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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조용호 목사)의 온라인 사경회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간 '비대면 시대의 영성'이란 주제로 열렸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의 조의완 교수가 강사로 초빙된 가운데 '외로움' '낙인' '환대' '사막'이라는 소주제로 사경회 기간동안 매일 두시간 씩 강의가 진행됐다.

사경회는 유튜브 '아장 TV(AZANG TV)'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11일 사경회 마지막 날 시작은 3명의 찬양팀 찬송으로 막을 열었다.

조용호 담임목사가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접속한 참석 성도들을 소개했고 기도 후 조의환 교수 강의가 시작됐다.

강사는 "모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체념만 할 순 없다. 건강한 영성을 키워가야 한다"며 "오히려 지금과 같은 상황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내면성 강화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나를 드러내는 기제가 가장 크게 발전한 시기이며 사람들에겐 나를 드러내고픈 욕망이 깔려있다고 말한 조 교수는 "겉은 화려하게 보일 수 있어도 이럴수록 속사람은 피폐한 모습이 될 수 밖에 없다. 내면성 약화의 이유는 내 자신을 너무 믿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사막의 영성과 도시 목회'를 저술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초대교회의 순수한 영성을 어떻게 회복하고 적용할 수 있을까 강의하고 연구하는 속에서 출판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성경에서 사막은 하나님이 새로운 일들을 도모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도시 속에 있던 인간들의 잡다한 관심사들을 떼어 놓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 강사는 "사막은 외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하나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이자 모든 것이 제약되고 제한된 광야는 하나님만이 홀로 일하시는 터이며 하나님을 알게 만드는 장소"라고 전했다

사막이란 우리의 가면이 벗겨지고 연약함과 황폐함을 정면으로 마주해 내면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곳이라고도 말한 그는 "사막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성, 살아계심, 내가 하찮은 피조물임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강의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쓰시는 장소가 주로 사막이기 때문에 우리를 사막으로 끌어내신다. 그런 사막에서 당황하거나 버림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곳에서 우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고 지금과는 다른 길을 갈 수 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바로 그런 경험을 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셨다"고 덧붙였다.

도표를 이용하기도 한 조 교수는 "고난(분투)는 기독교인 신앙을 강화시켜주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삶 가운데 분투가 없다면 내 신앙에 오히려 문제가 있다는 징표라고 지적한 그는 "여전히 우리는 죄악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고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사막은 그 분투를 이루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찬송도 부르고 채팅을 통한 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로마시대와 기독교 간 관계와 당시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설명한 강사는 "핍박받던 기독교가 공인을 받은 뒤 변질되자 사막의 교구가 등장했으며 순교적인 삶은 살아야 한다는 방향성을 지향하므로써 '무혈의 순교자들'이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제한된 공간에 있어야 한다면 오히려 우리의 내면성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다시 강조한 강사는 "고요에 기여하는 생활을 선택하는 삶이 필요하다. 그 속에서 하나님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시편 62편은 내면성과 내적 침묵을 강조하는 귀절이라고 전한 그는 "사막에 거하며 정진할 때 우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이런 팬데믹 속에서 본향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통해 오히려 우리는 위안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결론짓고 강의를 마무리 했다.

조용호 담임목사는 온라인 사경회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펜데믹 상황에서도 교회가 주춤해 지거나, 정부가 종교를 박해한다고 정부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을 찾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지역교회에 보여주고 용기와 위로를 주고자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인교회연합회 부회장이기도 한 조용호 목사는 "팬데믹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방편으로 교연에서는 지역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문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623) 29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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