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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열린 '피닉스 오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켑카는 7일 TPC 스카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PGA투어 통산 8승째. 

이날 우승으로 켑카는 1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그는 2019년 7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뒤 부상 등으로 인해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켑카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은 정말 힘든 나날이었다. 과연 재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 적도 많았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눈물도 많이 흘렸고 나 자신에게 의구심도 가졌다. 희망도 없었다"고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재기는 정신력의 승리라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는 "항상 우승할 수 있다고 여겼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도 마음만은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다. 좋아, 기회만 온다면 끝내버리겠어!라고 나 자신한테 말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켑카는 "가야 할 길을 걸었고, 좋은 샷과 뛰어난 퍼트를 해내기만 하면 된다.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경훈(30)은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라운드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이경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브룩스 켑카에 딱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2018-2019 시즌부터 시작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경훈은 고대했던 첫 우승은 놓쳤지만 PGA 투어 진출 이후 자신의 최고 성적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페덱스컵 포인트 245점을 받은 이경훈은 세계랭킹이 지난주 263위에서 142위로 도약했다. 

64만9700달러의 두둑한 상금도 챙겼다. 

이경훈은 "긴장도 많이 했지만 재미있었다"면서 "많이 배웠기에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5000명으로 갤러리를 크게 제한했어도 열광이 가득했던 피닉스 오픈의 전통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6일 열린 3라운드. 

조던 스피스(미국)의 신들린 플레이에 팬들은 열광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8언더파 195타로 공동 선두. 

스피스는 10번홀(파4)에선 그린 왼쪽에서 칩 샷을 버디로 연결했고, 11번홀에선 170야드를 남기고 핀 20cm에 샷을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다. 

막판 15~17번홀에선 3연속 버디를 낚고 공동 선두로 나섰다. 

특히 16번홀(파) 11.2m 버디, 17번홀(파4)에선 9m 버디를 낚아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스피스는 "10번홀부터 팬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16·17번홀에선 대부분의 팬이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팬은 영화 '보랏'의 등장인물로 분장한 남성이었다. 

이 팬은 회색 재킷에 반바지를 입고 곱슬머리 가발까지 쓰고 대회장에 등장했다. 

17번홀에선 흥분한 이 팬을 보고 스피스가 웃는 장면도 공개됐다. 

골프위크는 "그가 흥분한 나머지 연못에 뛰어들려고 해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갔다"고 전했다. 

스피스는 "그 팬의 의자가 부러져 뒤로 넘어져서 우리 모두 웃었다. 롱 버디를 잡고 나는 그를 가리키기도 했다. 다만 끌려나간 건 유감이다"고 말했고, 동반 플레이한 빌리 호셸(미국)은 "팬들이 다시 나와줘서 고맙다. 우리 모두가 팬들에게 에너지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남성 팬 약 10명은 단체로 마스터스 캐디 복장인 흰색 점프 수트와 초록색 모자를 쓰고 플레이를 관람했다.

제한된 관중 수 때문에 피닉스 오픈  분위기는 예전처럼 떠들썩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무관중 대회와는 차원이 달랐다.

코스 곳곳에서 휘파람 소리와 함성 소리가 들렸고, 유명 선수조에는 꽤 많은 갤러리가 따라붙기도 했으며 샷에 방해를 받는 선수들도 나왔다.

16번홀도 예전만큼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일부 선수의 티샷에 관중의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 유명한 16번 홀에 온 걸 환영해요, 로리."

4일 진행된 1라운드. 

이 대회 첫 출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6번 홀(파3)에서 칩 샷을 하다가 한 팬의 환영 인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원래 이 홀은 옆 사람 얘기도 제대로 듣기 힘든 곳이다. 

음주와 고성, 야유가 허용돼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골프 대회로 유명한 피닉스 오픈. 

그중에서도 16번 홀은 특히 시끄러운 곳이다. 

야구장이나 축구장처럼 최고 3층 높이의 그랜드스탠드가 둘러싼 이곳은 '콜로세움'이라는 별명처럼 그 안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을 분위기로 압도한다.

2만 명 이상의 함성과 야유가 들어차던 16번 홀이 올해는 2000명 입장으로 제한되면서 대부분 빈 좌석들로 남았다. 

1·2층 일부에는 아예 흰 천이 둘러져 착석 자체가 금지됐다.

예년에 하루 20만 명을 받던 피닉스 오픈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올해는 일일 입장객을 큰 폭으로 제한했고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것도 금지했다. 

장내 자원봉사자들은 '조용히 해주세요(QUIET PLEASE)' 대신 '마스크를 써주세요(MASK UP PLEASE)'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그래도 피닉스 오픈이 허용한 갤러리  5000명은 코로나19로 PGA 투어가 처음 중단됐던 지난해 3월 이후 최다 관중이다. 

PGA 투어 대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 것도 석 달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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