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수부대원이 낙하산 훈련 착륙 과정에서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선에 줄이 걸려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아리조나주 일로이 소방서 측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금요일 오전이었다.
고공낙하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곳인 아리조나 시티에서 낙하산 하강훈련을 하던 군인이 전기선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선에 줄이 엉켜있어 소방서 힘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일로이 구조대원들은 주 에너지부, SRP 전력회사, ED 4 부서 등과 함께 긴밀한 협조 아래 고가사다리 차량을 이용해 구조를 시작했다.
감전의 위험 때문에 구조는 더디게 진행됐지만 결국 군인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사고를 당한 군인의 소속부대와 이름 등은 공개되지 않았고,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은 결과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