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5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아리조나주 보건국은 3월 1일 '하이브리드식 접근'이라는 새로운 방침을 발표하고 기존의 65세 이상이던 백신 접종 대상 기준을 55세 이상으로 낮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는 주민들 연령대 90%가 55세 이상이라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55세 이상 주민들은 3월 4일부터 전화 1-844-542-8201이나 웹사이트 https://podvaccine.azdhs.gov/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3월 2일 낮 12시부터 5만회분 백신 접종을 스테이트 팜 스태디움과 피닉스 미니시펄 스태디움에서 시작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3월 2일을 기준으로 아리조나에서는 총 60여만명이 2번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현재 주정부가 배분받은 코로나 19 백신의 양은 180만회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연방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은 존슨앤존스의 백신도 곧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1회 접종만 받으면 되는 존슨앤존스 백신이 도착하면 주민들의 접종비율을 빠른 시간 내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보건국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한편 1만6000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힐라 카운티는 아리조나주에선 처음으로 카운티 내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힐라 카운티에서는 주민 38%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