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제작자이자 한인 2세인 크리스티나 오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퓨전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크리스티나 오(한국명 오진실)는 '미나리'의 막내아들 데이비드 역의 앨런 김과 함께 참석했는데 복장이 몹시 한국스럽다며 퓨전 한복으로 위아래를 차려입었고 가방도 한국 보자기를 닮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본지가 2월 20일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며 크리스티나 오가 아리조나에서 사업을 하는 오태근 장로와 권준희 권사의 딸인 사실, 의학을 공부하다 영화제작에 발을 내딪게 된 사연 그리고 부친이 영화에 깜짝 출연한 스토리 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