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에 위치한 아리조나기독대학교(Arizona Christian University) 내 여론조사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 대표인 조지 바나 박사가 보수 기독교 단체인 가정연구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6%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바나 문화연구센터가 제작한 미국인 세계관 목록(American Worldview Inventory)을 위해 작성된 질문과 자료가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는 바나 그룹이 5월 미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2%였다.
설문조사 결과, 미국 성인 51%가 자신은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로는 6%만이 그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성경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고 응답한 51% 가운데 49%는 죽은 후 환생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간은 죄의 본성을 타고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죄의 결과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작년 9월 바나 문화연구소는 2020년 1월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1%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응답자는 2%밖에 없었다.
2017년 미국 문화신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자신이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한다고 했으나 10%만이 뚜렷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