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아리조나 소년이 방화로 인해 중범죄 기소가 될 처지에 놓였다.
야바파이 셰리프국은 "지난 5월 22일 레이크 몬테주마 인근 한 지역에서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 11살 소년에 대해 건물 방화, 범죄 손해, 부주의한 실화 등 네 건의 중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는 레이크 몬테주마의 림락 지역에서 한 때 골프장으로 사용되던 비버 크릭 코스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에 나선 끝에 불이 더 크게 번지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비어있는 건물 2채가 전소되고 잔디와 나무를 태우며 3만 달러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라이터와 에어로졸 캔을 가지고 있던 아이 1명이 불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같이 있던 나머지 아이 둘은 화재가 커지자 이를 꺼려고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한 뒤 방화 용의 아동을 찾아냈다.
셰리프국의 데이비드 로드는 "산불을 꺼기위해 소방관들이 최악의 경우 목숨까지 바치고 있으며 방화는 우리 커뮤니티 모든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용의자로 지목된 11살 아동에게 어떻게 잘못을 물을 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