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미술협회(김명자 회장) 주최 '제15회 그룹 전시회'가 8월 20일(금)부터 시작돼 9월 9일까지 진행 중이다.
그룹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는 서프라이즈시의 시빅 센터 플라자 내 웨스트 밸리 아트(16126 N. Civic Center Plaza, Surprise, AZ 85374)로 전시는 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 관람객들에게 오픈되고 있다.
8월 20일 오후 4시부터는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이 열렸다.
작가들을 축하하기 위한 발걸음들 이외에도 시빅 센터 플라자에서 개최됨에 따라 이전 전시회보다 많은 외부 관람객들의 방문이 많았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하나씩 천천히 둘러보며 한인 작가들의 예술적 관점과 뛰어난 실력을 확인했고, 작가들 역시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는 모습들이었다.
오후 5시 경부터는 미술협회 회원이기도 한 김영례 씨가 한국 전통 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있고 2018년 농림부장관상인 성주풀이 작품에 맞춰 부채춤을 췄고 관람객들은 휴대폰으로 단아한 춤사위를 관심깊게 바라봤다.
이어 김명자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회원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이렇게 전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술작품을 보거나 그리게 되면 잡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떨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이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4명 회원들의 작품 50여점 이상이 전시되고 있다.
2년 임기를 시작한 김명자 회장은 본지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앞으로 미술협회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연락을 주시면 작품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애를 많이 쓰신 허인희 총무가 건강 문제로 오늘 참석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