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의 원로 축구인들이 시니어들을 위한 새로운 축구 동호회를 결성한다.
7명의 원로 축구인들은 지난 9월 25일 오후 12시 한식당 'The Stone'에서 첫 모임을 갖고 60세 이상 시니어 축구팀을 결성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종선, 권재린, 최상천, 이기성, 이학연, 윤정민, 김덕룡 씨 등 7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축구팀 명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회장에 이기성, 총무에 이학연 씨를 선임했다.
한 참석자는 "현재 축구팀에서 젊은 사람들과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과 뛰면 아무래도 힘이 부치고 몸에 무리가 가기도 해서 축구를 좋아하지만 많은 부담이 있었다"며 "비슷한 연배들과 운동삼아 뛰면 좋을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도 이 축구팀이 시합에 나가는 등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 좋아하는 운동을 하자는 의미에서 결성되는 것이라며 "축구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축구팀에서 소외되는 많은 시니어들에게 잘하건 못하건 운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축구팀은 현재 회원 7명으로 발족했는데 60세 이상 남녀노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회장단은 현재 모임일정과 장소를 조율 중인데 최소의 인원이 모이게 되면10월 중순경부터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학연 총무 (전화 602-710-0866)에게 문의하면 된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