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코로나백신 접종 외에도 유방암과 시력검사까지 추가
아리조나 한인간호협회(이향숙 회장) 주관 '한인들을 위한 건강 이벤트'가 9월 25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아시아나 마켓 메사 내 푸드코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리조나주 한인회(배수형 회장),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 디그니티 헬스, 어슈어드 이미징 등이 후원했다.
특히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과 어슈어드 이미징 등이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건강 이벤트에서는 플루와 코로나 백신이 제공됐고 이외에도 혈압검사, 혈당측정에 시력검사 그리고 유방암 검사까지 추가돼 한인 및 참가자들이 다양한 접종 및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8명의 한인간호협회 회원들, 한인회 임원진들과 더불어 태국, 필리핀 커뮤니티에서도 나와 자원봉사에 힘썼다.
지난 10여년 동안 독감시즌마다 디그니티 헬스와 함께 한인들을 대상으로 플루백신 접종을 실시해온 한인간호협회는 올해도 나이 6개월 이상 전 연령을 상대로 이벤트를 벌였다.
강선화 총회장 주도로 올해 3월 27일부터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과 손잡고 벌여온 '한인 및 아시안계 주민들을 위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다섯번째로 이번 행사에서도 진행됐다.
옌센과 화이자 2종류의 코로나 백신이 준비됐고 만 12세 이상을 상대로 무료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연방질병통제국(CDC)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만 65세 이상 그리고 마지막 백신을 접종한 지 8개월이 지난,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도 제공됐다.
행사장은 오픈 직후부터 예약자, 미예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크게 붐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시력검사 10건, 혈당검사 30건, 유방암 검사 30건을 비롯해 플루백신 접종 108건, 코로나 백신 접종 114건 등이 완료됐다.
이향숙 간호협회 회장은 "행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힘써 준 협회 회원분들 그리고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선화 총회장은 "새생명장로교회에서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 주셔서 11월 6일 웨스트 밸리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10월 16일 행사에서 유방암 검사는 예약이 거의 다 찼지만 그래도 연락주시면 대기명단에 등록이 가능하시다"고 전했다. 이어 본국 고흥군에서 실시한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 소감에 대한 질문엔 "영광스럽지만 어깨가 무거워졌다.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월 22일 23일 피닉스에서 열릴 '재외한인간호사회 제6회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상황에 대해서 강 총회장은 "아직 코로나 상황이 녹록치 않아 많은 분들이 오지 못하시지만 80~90명 정도 참석하실 것 같다"며 "아리조나 간호협회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잘 준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2차 한인들을 위한 건강이벤트는 10월 16일(토) 오후 1시~4시까지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다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