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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학교를 수료하고 이제 막 현장에 투입된 신참 피닉스 경관이 범죄용의자에게 불의의 총격을 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피닉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4일 새벽 2시경.

흰색과 검은색 다지 챌린저 승용차 두 대가 도로에서 불법경주를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22살의 타일러 몰도번 경관을 포함한 피닉스 경찰 소속 경관들이 15th 애비뉴와 캐멀백 로드 교차로 부근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문제의 차량 중 하나를 발견한 몰도번과 다른 경관들은 주차되어 있던 검은색 챌린저 차량에서 나와 한 아파트 컴플렉스 펜스를 뛰어 넘어가는 운전자 에싸 윌리엄스를 목격했다.

패티오 담벼락 뒤에 몸을 숨긴 윌리엄스를 향해 '총기를 소지하고 있느냐'고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던 경관이 물었고, 윌리엄스는 '아니'라고 대답하는 것과 동시에 바로 총을 발사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총격에 몰도번 경관은 머리를 포함해 8곳에 총상을 입고 쓰러지고 말았다.

부상을 입은 경관의 권총집에서 총을 빼내려던 윌리엄스는 결국 격투 끝에 체포됐다.

큰 부상을 당한 몰도번 경관은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피닉스 경찰에 따르면 몰도번 경관은 올해 3월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실습과정을 거친 후 최근에서야 순찰업무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윌리엄스 피닉스 경찰서장은 "모든 동료와 가족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다 부상을 당한 몰도번 경관을 위해 전체 커뮤니티가 그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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