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및 판화작가인 윤이 레누(Yunie LeNoue) 씨의 제4회 개인전이 1월 7일부터 시작돼 30일까지 피닉스에 위치한 Five15Arts에서 진행 중이다.
윤이 레누 작가는 한국과 아랍 에미레이트 그리고 미국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고, 30여 차례 그룹 전시회에도 참여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개인전의 리셉션은 7일(금)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갤러리에서 열렸다.
윤이 레누 작가가 직접 갤러리에서 축하객 및 관람객들을 맞았고, 작품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스쿨링'이란 주제 아래 총 22점 전시되고 있다.
'스쿨링'이라고 하면 물고기들이 모인 그런 집합적인 상태로만 생각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남들과는 다른 방향을 보는 소수의 집단 등 폭 넓은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레누 작가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품 속에 많이 등장하는 동물들은 의인화 컨셉으로서 동물들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투영한 것"이라며 "제 작품들을 추상화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론 그 어떤 특정분야로 나눠지기 보다 작가 감정이 많이 실린 표현주의적 작품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유니 레누 작가는 "다른 사람들이 여러 직업에 종사하듯 전 그림 그리는 것을 생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 뿐"이라고 전하고 "미술의 한 길을 가는 게 쉽지 않고 절망도 주지만 한 번도 놓지 않았고 이 길이 인생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1년 내 새롭게 제작한 것들이라고 말한 레누 작가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라 올해 안에 있을 그룹전시회에는 판화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니 스튜디오(유니 화실)을 운영하며 학생들 지도도 하고 있는 그는 "대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주로 지도하는 편이다. 현재 1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배우는 학생들 중 미국 내 큰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가르치는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은 금, 토, 일요일에만 일반인에 개방된다.
전시회 문의: 480-848-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