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열방교회(최용성 목사)가 교회창립 15주년을 기념해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교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함께 방송된 특별세미나는 3월 2일과 9일 그리고 16일과 23일, 총 네 번에 걸쳐 진행됐다.
강사로는 안맹호 선교사와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이양림 장로가 나섰다.
안맹호 선교사는 “선교적 교회가 해답이다”라는 대주제 아래 2일과 9일 ‘선교는 하나님의 일’, ‘선교는 올바른 눈으로’라는 소주제로 2번의 세미나를 이끌었으며, 이양림 장로는 “생물학자가 본 진화론의 실상”이라는 큰 주제 하에 16일과 23일 각각 ‘진화론에 대하여’ ‘유신 진화론에 대하여’라는 소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3월 2일 세미나는 최용성 목사 인도로 중보기도 후 요나 1장 1절에서 3절 말씀을 성경봉독함으로써 시작됐다.
소개를 받고 강대상에 선 안맹호 선교사는 "요나서에서 하나님은 세상으로 우리를 가라고 명하신다"며 사순절 의미에 대해 설명 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어떤 자이어야 하는가라는 성찰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농촌선교 경험을 전한 안 선교사는 "선교는 인간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강조하고 "13년 전부터 기독교 내부에서는 선교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다. 선교는 누구를 위한 일인지, 어떤 시각으로 그것을 바라봐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6년 전 사우스 다코타에서부터 시작한 인디언 선교 경험을 소개하기도 한 그는 "교회의 시작은 선교의 시작이었다. 하나님께서 왜 이 자리에 교회를 세우셨을까, 무슨 생각으로 우리를 부르셨을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선교를 위해선 내 자신이 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안 선교사는 "15년 전에 머물지 말라. 새롭게 발전하는 열방교회가 되기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3월 23일 세미나에선 전도성 장로 대표기도 후 이양림 장로의 강의가 시작됐다.
이 장로는 "생물의 진화는 점진설(다윈의 진화설)과 격변설(단속적 진화설)로 일반적으로 분류한다. 진화론자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발견된 화석의 시기를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으로 나눈 것에 의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화론의 문제점은 가장 하등한 생물들만이 발견되어야 할 고생대 초 캄브리아기에서도 척추동물 화석이 발견돼 분류순서에 어긋난다는 것,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화석으로 만들어진 지질연대표와 지질연대 측정을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 캄브리아기 이전과 이후에 발견되는 중간단계 화석들이 없다는 것 등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진화의 방법으로 주장되는 '자연선택설'에 대해 이양림 장로는 "돌연변이로 인해서는 새로운 형질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과 자연의 선택성이 있으려면 극단적인 환경요인이 작용해야 한다는 것도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진화론자들은 말라리아에 강한 변형적혈구를 가진 일부 아프리카인들의 사례를 대표적인 자연선택설로 주장하지만 소수의 표본이 아닌 수 없이 많은 사례가 있어야 자연선택설이 입증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자료화면을 이용해 설명을 이어간 그는 인간진화론 부분에서 "네안데르탈인의 미토콘드리아 DNA 조각을 분석해 사람과 비교해보니 놀랍게도 달랐다. 네안데르탈인이 인류의 조상이라고 믿었던 이전 가설은 틀렸음이 증명돼 현재는 새로운 인류의 조상을 찾는 중"이라며 "진화론은 과학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 장로는 "창조 역시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는 히브리서 11절 3장 말씀을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하나님이 만드신 점진적인 차이가 점진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날 세미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