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이 5월 15일(일) 오후 4시부터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하사랑교회(김성진 목사)에서 열렸다.
효 잔치와 함께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약 7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마성일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개회선언에 이어 김성진 목사의 개회기도 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 소프라노 지소연 씨 선창으로 애국가, 미국국가 제창 후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노인복지회 초대회장 이근영 씨가 단체 연혁을 소개했으며,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과 식사 모임을 함께 한 탓에 이날 이.취임식에 자리하지 못한 제2대 이임회장 민안식 씨는 마성일 사무총장의 대독으로 이임사를 전했다.
문원근 선거관리위원장을 대신해 이근영 선관위원이 유영구 신임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유영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인복지회 3대 회장으로서 어르신들을 보필하며 밝고 건강하게 사실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임기를 시작한다"고 말하고 "아리조나 한인노인회 원신옥 부회장과 노인복지회의 저는 서로 통합하여 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연합회로 재탄생할 것이다. 노인회에서 해왔던 교민 낚시대회를 두 단체가 함께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노인복지회관 마련도 구상하고 있다는 유 회장은 애쓰는 단체장들에 대해 비난보다는 교민들의 격려를 당부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노인복지회와 함께 일해나갈 이사 및 임원진, 고문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고, 전임 회장단 및 이사장에 대한 감사장 수여도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김영완 총영사 격려사를 지소연 씨가 대독했고, 한인 교회연합회 회장 오천국 목사와 아리조나주 한인회 배수형 회장, 민주평통 아리조나 분회 서용환 회장 그리고 감로사 주지 종화스님이 축사를 전했다.
1부 이.취임식을 마친 뒤 제2부 효잔치에서는 유정선 씨가 동초수건춤을 선보였고, 노인복지회 여성부장 김용순 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올라 100세 인생 등의 노래를 불렀다.
도병일 목사의 만찬기도가 있은 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식사 중 민주봉황당 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