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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교회(송석민. 전종우 목사)의 설립예배가 11월6일(일) 오후 5시부터 피오리아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송석민 목사가 목회를 하던 대망교회와 전종우 목사가 목회를 이끌던 영광장로교회가 하나로 합쳐져 생겨난 은혜교회 설립예배에는 아리조나 교회협의회(회장 오기현 사관), 아리조나 장로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교계 목회자, 성도들 8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설립예배는 15명으로 구성된 인피니티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전종우 담임목사의 인도 아래 기도, 신앙고백, 찬송의 순서가 진행됐고 전동우 장로가 대표기도를 했다.

성경봉독 후 이날 예배에서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20여명의 은혜교회 성가대가 '여기에 모인 우리'를 찬양했다.

소개를 받고 강대상에 선 뉴욕교회의 고경훈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고경훈 목사는 "내가 죽어야 사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라고 전제하고 성도들과 교회가 성장하기 위한 세가지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죽고, 그리고 다시 살아나고, 그 믿음 속에서 살아가라고 고 목사는 권면하고 세례와 십자가 죽음에 대한 의미를 풀이했다.

고경훈 목사는 "나를 먼저 내려놓고 참고 서로 믿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움직이시는 연합된 교회가 되라"고 강조하고 "우리의 자리를 더 내어드려 주님께서 함께 하시도록 하고 그 속에서 순종하고 섬기며 맡겨진 사명과 책임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교회 연합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지만 쉽지 않은 길임을 전한 고경훈 목사는 "내 자신을 먼저 죽이고 주님만이 높임을 받으실 때만이 옳은 길을 걷는 연합된 교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지수 자매가 헌금찬송 독창으로 '하나님 나 부르실 때에'를 불렀고, 송석민 담임목사가 헌금기도를 맡았다.

지난해 1월, 아리조나 우리교회와 샘솟는교회가 하나로 합쳐져 탄생한 챈들러한인장로교회의 이경우 담임목사는 축사에서 "개척교회를 하면서 열정은 있지만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고 "2년이 지난 지금,  힘든 일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속에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둘이 하나되는 교회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오늘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현호 집사가 색소폰으로 연주한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특송이 있었고, 최봉웅 장로의 광고, 찬송, 그리고 챈들러한인장로교회의 박경춘 담임목사의 축도로 설립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교회 측에서 마련한 예찬을 들며 환담을 나눴다.

설립예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송석민 담임목사는 "대망교회가 2010년 1월, 영광장로교회가 2009년 10월 개척돼 거의 7년 간 운영되어 왔다. 목회자 공부방 모임을 통해 전종우 목사님을 만나게 돼 뜻을 같이 하게 됐다. 앞으로 은혜교회는 예산을 투자해 2세들을 위한 목회에 중점을 둘 것이다. 두 교회가 하나로 합쳐져 장단점이 있겠지만 긍정적인 측면을 보고 아리조나에 새로운 은혜의 물결을 퍼뜨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종우 담임목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두 교회가 하나로 합쳐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해 교회 이름을 은혜교회라 붙이게 됐다. 동쪽지역의 챈들러한인장로교회처럼 서쪽에도 하나가 되는 교회를 세워 2세들을 위해 투자하는 교회를 만들어 보자는 부분에서 송 목사님과 의기 투합하게 됐다. 하나가 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다짐하는 건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므로 하나님의 일을 이뤄가는 우리들은 서로의 목소리, 생각 다 죽이고 하나로 맞춰가자고 노력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앞으로 하나가 되어 황무지 같은 이 지역에 오아시스처럼 하나님 앞에 영광돌리는 교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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