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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친구로
같은길 걸으며 나눈 대화가
하늘만큼
또, 땅 만큼인데
아직도 못다한 말들이
가슴에 가득하다
 
한 곳을 보며 꾸었던  꿈들은 
여기 저기 열매로 맺히고 
잔잔한 미소위에
행복이 번진다
 
지나보니 세상사 모두다
스치는 바람 같더라 
재물도 명예도  부질 없더라 
 
다만 ...
긴 세월을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소중한 이여 
 
무엇과도 바꿀수없고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수없는 그대여 
 
그대
내곁에 아직 있어도 
벌써 그리워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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