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주지사가 블록체인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컴퓨터) 사용자에 대한 면세 혜택을 골자로 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는 개인과 기업이 내는 세금을 면제하거나 세율을 대폭 줄여주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세금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노드 운영의 규제도 크게 줄이고자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가 주요 목적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법령을 개정해 노드 운영자에 대한 관리를 법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는 걸 목적으로 한다.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로 노드를 운영하는 개인 및 단체의 경우 세금이나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규제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나 카운티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단독적으로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는 개인과 기업에도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해당 법안은 주 상하원에서 각각 통과된 뒤 홉스 주지사에게 넘어갔지만 거부권을 행사하며 논의가 재점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