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 아리조나 북부와 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알래스카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알았던 오로라 현상이 관측됐다.
아리조나 동쪽지역인 이거에 거주하는 사진전문가 버트 레이는 자신의 뒷마당에서 운좋게도 오로라를 촬영할 수 있었다.
ASU 지구 및 우주 탐사학 조교수인 카트리나 보서트는 "지구 자기장에 혼란이 일어나고 에너지가 축적된 뒤 그 에너지 입자가 지구 대기로 쏟아져 내릴 때 오로라가 생겨난다"며 "아리조나에서 이번에 오로라가 관측된 이유는 매우 강한 지자기 폭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최대치로 근접해 있어 앞으로 아리조나에서도 1년에 몇 번 정도 오로라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말하고 아리조나에서 오로라를 보길 바란다면 지구 자기폭풍을 추적하는 NOAA 우주 기상 예측 센터를 팔로우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