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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곳에서 땀을 흘리고 체온이 올라가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데다, 걷거나 떨기도 하는 마네킹이 등장했다.

8일 과학 전문 매거진 포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SU) 연구진은 극한의 기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앤디’(ANDI)를 공개했다.

일상 생활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개발된 대부분의 로봇과 달리 앤디는 인간의 신체변화를 묘사하는 데 중심을 두고 개발됐다. 

온도가 올라가면 앤디는 땀구멍에서 땀을 배출하고, 호흡이 가빠진다. 

심지어 궁둥이에서도 땀이 삐질삐질 흐른다.

얼핏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앤디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가 위험에 처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극한 기후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치료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생물학적 반응을 관찰해야 하는데, 인간으로 임상을 진행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즉, 제품 개발용 더미(dummy)다.

이를 위해 앤디의 피부는 35개 영역으로 나눠져 인공 땀, 온도 및 열 플럭스 센서를 위한 합성 기공이 장착돼 있다.

열이 느껴지면 몸 전체에 시원한 물을 순환시키는 맞춤형 내부 냉각 채널로 땀을 흘리게 된다. 

체중과 나이, 질병 등 입력된 정보에 따라 앤디는 각기 다른 신체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비만이면 땀을 더 흘리고 당뇨병이 있으면 체온 조절이 안 되는 등 반응을 재현한 것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열사병 등 열 관련 사망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425명의 열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직전 해보다 1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갈수록 늘어나는 피해를 줄이고자 앤디를 개발했다고 연구원들은 전했다.

연구원들은 ‘따뜻한 방’이라고 불리는 공간에 앤디를 넣고 바람, 태양 복사, 섭씨 60도의 고온 등을 테스트한다. 

옷을 입히면 신체반응은 또 달라진다.

결과는 데이터로 추출돼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준다.

올 여름에는 앤디에게 파트너도 생긴다. 

정원 카트에 장착된 열 센서 마티(MaRTy)다. 

인간형은 아니지만 마티는 앤디와 함께 아리조나주립대 캠퍼스를 거닐며 열을 측정한다. 

마티가 신체에 닿는 열을 측정하면, 앤디는 그 열로 인한 신체 반응을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제니 바노스 아리조나주립대 부교수는 “사람들이 더위로 죽어가고 있음에도 우리는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그것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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