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20일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도루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캐롤은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캐롤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고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 도루는 올 시즌 50번째 도루다.
4회말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린 캐롤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이날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라이언 워커의 초구 82.3마일(약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제 캐롤에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줘도 될까?"라며 "캐롤은 계속해서 인상적인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9, 50호 도루와 2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신인 선수가 25개 이상 홈런과 5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MLB.com'은 "캐롤은 22세 이하의 나이로 단일 시즌에 25홈런, 50도루를 기록한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캐롤은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아리조나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데뷔해 32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147경기 152안타 25홈런 50도루 73타점 109득점 타율 0.286 OPS 0.87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