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배터리 화재로 주가가 폭락했던 수소 연료전지 트럭 기업 니콜라(NKLA)가 이번엔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9월 초 세미트럭 배터리팩 결함으로 인한 연이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9월 8일 주가가 15.37% 폭락했고 0.88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져 상장폐지 위기에까지 처한 바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 주가는 5.77% 급등하며 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는 이날 본사가 있는 아리조나주 쿨리지의 최첨단 제조 시설에서 수소 연료전지 전기 트럭의 상용 출시 축하행사를 가졌다.
니콜라의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은 최대 500마일(약 805km)의 주행거리와 20분의 짧은 연료 충전 시간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현재 23개 고객사로부터 223대의 수소 연료전지 전기 트럭에 대한 구속력 없는 주문을 받았다.
고객 목록에는 J.B. 헌트, AJR 트럭 운송, 비아기 브라더스, TTSI와 같은 유명 운송업체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쿨리지 제조 시설의 2단계 조립 확장이 완료됨에 따라 니콜라는 수소 연료 전지 트럭과 배터리 전기 트럭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다목적 혼합 모델 생산 라인을 갖추게 됐고 연간 2400대 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