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첫 생산공장을 둔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모델을 시장에 내놨다.
루시드는 판매 가격이 7만7400달러부터 시작하는 세단 '에어 퓨어 RW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저가 모델인 듀얼 모터 사륜구동 버전의 '에어 퓨어'보다 5천달러 낮은 가격으로, 이 회사가 처음으로 내놓은 8만달러 미만 제품이다.
이 회사의 가장 비싼 제품인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24만9천달러에 달한다.
언론은 루시드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좀 더 저렴한 제품으로 수요를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루시드 '에어' 세단은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와 디자인으로 호평받았지만 테슬라 등 경쟁사들이 최근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