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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피닉스에 거주하는 앤디 앤더슨과 그의 아내 크리스는 교통 위반 티켓을 받은 적도 없고 사고로 인해 보험금을 청구한 적도 없어 스스로를  모범적인 운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부부는 최근 자신들 차량 2대의 보험료가 무려 53%나 올랐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 앤디는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줄만한 어떤 변화도 없었다. 운전 기록도 여전히 좋았고 사고도 전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보험료가 1000달러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앤디는 두 대의 자동차 보험료로 매년 2031달러를 지불하고 있었지만 그 액수는 이제 3114달러가 됐다.

그는 3000이란 숫자를 보는 순간 ‘오 마이 갓. 이게 보험회사의 실수였으면 좋겠다’고 마음 속으로 빌었지만 불행히도 그건 현실이었다.

갑자기 껑충 뛰어오른 자동차 보험금액을 받아든 건 이 부부만이 아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 보험료는 전국 평균 17% 가량이 상승했고 올해도 오르는 추세다.

아리조나주의 연간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약 1626달러로 전국 평균인 2008달러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피닉스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연간 보험료가 201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다.

그렇다면 자동차 보험료가 자꾸 오르는 요인은 무엇일까?

보험 전문가들은 우선 자연재해를 지적한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경제 분석가인 마크 햄릭은 "기상이변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가지 치명적인 자연적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보험료 인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 전국에선 허리케인과 산불을 포함한 여러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자동차가 파괴됐고 이는 보험회사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피해 규모여서 결국 보험료 인상을 통해 손실분을 충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다른 요인으로는 나날이 발전하는 하이테크 장비를 장착한 차량들이 늘어나는 것 역시 보험료 인상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분석가 마크는 "해상도 높은 카메라가 장착된 미러 그리고 보다 손쉬운 운전을 돕기 위해 컴퓨터 한 대가 고스란히 들어간 것과 같은 정교한 전자장치를 단 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런 차량들이 사고가 난다면 당연히 보험금 지급이 늘고 이는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근무자가 많아지면서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줄었고 사고 역시 감소했지만 점차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고 발생율이 높아진 것도 보험료 인상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거기에 자동차 도난이 잦아지고 있는 것 또한 보험료 인상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아리조나주에서는 도난당하는 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팬데믹이 끝나고도 차량 도난은 계속 늘면서 올해는 현재까지 주 전역에서 1600대 이상의 차량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물가인상과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차량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지만 앤디 부부는 자신들과 같이 모범적인 운전자들에게까지 과도한 보험료 인상을 적용시키는 건 부당하다는 생각이다.

앤디는 보험 담당자에게 위반기록도 없고 사고기록도 없는데 보험료가 크게 오른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담당자는 ‘당신의 말이 모두 맞지만 이건 일반적인 요금 인상’이라는 차가운 대답만을 되돌려 줬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여러 자동차 보험회사들과 접촉해 가격을 비교해볼 것과 사고 시 꼭 필요하지 않은 커버리지가 약관에 포함되어 있는 지를 검토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고가 났을 때 본인이 수리비 일부를 지불해야하는 본인 부담 공제액을 올려 조정하는 것 등의 조치가 보험료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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