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유럽 신규 목적지가 생긴다.
에어프랑스가 5월부터 피닉스와 파리 간 직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 시장은 1월 22일(월) 기자 회견에서 "스카이하버 공항에 파리 직항노선 취항을 환영한다”며 “새로운 노선은 피닉스시에 연간 30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피닉스-파리 직항노선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 약 두 달 전인 5월 23일부터 시작된다.
에어프랑스 항공사는 보잉 787-900 드림라이너를 이용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파리를 출발해 오후 12시 10분에 피닉스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10분에 피닉스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9시 15분 파리에 도착하는 주 3회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미국 대형 공항 1위로 선정된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는 모두 23개가 됐다.
갈레고 시장은 피닉스-파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2019년에 비해 작년에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갈레고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파리가 유럽에서 피닉스의 가장 큰 미취항 항공 서비스 시장이었기 때문에 그간 직항노선 도입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랑스-KLM 북미 지사의 임원인 보아즈 헐스만은 "올해는 우리 항공사가 창립 90주년을 맞는 매우 특별한 해”라며 “피닉스-파리 직항노선 취항으로 그 특별함에 더 큰 의미가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1200여대의 항공기들이 이착륙하고 있으며 매일 공항 이용객은 13만 명이 넘는다.
이를 통해 스카이하버 공항은 피닉스시에 연간 38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