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유마가 전세계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도시로 확인됐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유마시의 연간 일조량은 평균 4055시간, 최대 4456시간으로 이는 연중 낮시간 중 91%가 맑은 상태에 해가 내리쬐는 날씨를 갖고 있는 셈이다.
유마는 겨울엔 총 11시간, 여름엔 13시간의 일조량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돼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는 유마를 ‘세계에서 가장 햇볕이 잘드는 장소’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기상기구는 유마가 지구상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이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의 영광(?)은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에 있는 퍼니스 크릭에게 돌아갔다.
퍼니스 크릭은 1913년 7월 10일에 화씨 134도가 측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에 올랐다.
반면 유마는 여름철 낮 최고 기온이 평균 약 107도, 11월부터 2월까지는 76도를 보이고 있다.
유마는 연간 강수량이 3인치 밖에 되지 않지만 관개수로가 발달해 있고 일조량도 많아 175종 이상의 다양한 농작물을 대량 생산하는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양상추 재배량이 많으며, 11월부터 3월 중엔 미국 내에서 재배되는 엽채류 채소들의 90%가 유마에서 출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