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중부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로운 주립공원이 2월 9일 개장한다.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약 90마일 떨어진 캠프 버디에 위치한 로킹 리버 랜치 주립공원은 209에이커 규모로, 하이킹, 낚시, 캠핑을 즐기고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리조나 주립공원 전무이사 밥 브로셰이드는 "이 아름다운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기관이 10년 넘게 노력해 온 결실이며, 공원을 개장하고 방문객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주간 공원으로 운영되는 로킹 리버 랜치 주립공원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오후 4시에 마지막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공원 입장료는 차량(1~4인승)은 대당 7달러, 개인/자전거 이용자는 3달러다.
공원에는 6개의 트레일이 조성되어 있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화장실과 매점/기념품 가게 같은 편의시설은 거의 없고 식수대도 없으니 방문객들은 물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야생동물 관찰도 로킹 리버 랜치 주립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방문객들은 사슴, 비버, 수달, 코요테, 살쾡이, 다양한 종류의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은 피닉스보다 5~10도 정도 낮고, 플래그스탭보다 10~15도 정도 따뜻하다.
웨스트 클리어 크릭과 버디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이 부지는 2008년 10월에 아리조나 주립공원 운영위에서 인수했다.
한편 아리조나주에는 로킹 리버 랜치를 포함해 33개의 주립공원이 있다.
이 중 8개는 유적 공원, 7개는 당일 이용만 가능한 레크리에이션 공원, 1개는 기념 주립 공원, 15개는 캠핑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