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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뇌 신경세포의 타우 단백질이 응집되면서 시작된다는 새로운 이론이 제기됐다.

아리조나 주립대학(ASU) 신경 퇴행 질환 연구센터의 제프리 코도어 박사(사진) 연구팀은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초기 단계에서 파킨슨병의 시동을 거는 것은 뇌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 응집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되면서 근육 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같은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신경 신호 전달을 돕는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에 쌓여 파킨슨병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새로운 이론은 알파-시누클레인을 파킨슨병의 주범으로 지목한 전통적인 파킨슨병 병리 이론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아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은 루이 소체 병리가 있거나 없으면서 가벼운 운동 장애가 있는 노인, 임상적으로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노인, 운동 장애가 없는 노인들의 사망 후 뇌 조직을 검시 과정에서 채취해 비교 분석했다.

루이 소체는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신경세포 안에서 형성되는 비정상 단백질 집합체로 파킨슨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세포에서 부검을 통해 발견된다.

연구팀은 특히 파킨슨병으로 진단하기에는 미흡한 경도 운동 장애가 있었던 노인들의 사후 뇌 조직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인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의 뇌 신경세포에서 공통으로 타우 응집이 발견됐다.

운동 장애 정도가 미미했던 노인들에게서도 진행성 파킨슨병 노인과 비슷한 정도의 타우 단백질 응집이 발견됐다.

타우 단백질 응집은 뇌 기저핵의 일부인 흑질과 피각 등 두 부위에서 나타났다.

흑질은 운동 조절, 인지 집행 기능, 감정 조절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배측 선조체의 일부인 피각은 운동 시작과 선택, 학습, 기억, 언어,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 부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특히 운동 기능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난다.

이 결과는 파킨슨병의 아주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 타우 단백질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리조나 주립대 연구팀 측은 설명했다.

타우 단백질 응집은 운동 장애 그리고 도파민 생산 뇌 부위의 퇴행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타우 단백질 응집을 줄이는 치료가 파킨슨병의 행로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파킨슨병은 환자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가 다르다. 

모든 환자가 파킨슨병 증상 전부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와 증상의 강도가 다르다.

어떤 환자는 20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환자는 증상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며, 병의 진행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파킨슨병 유병률은 지난 25년 사이에 인구 증가, 인구 노화, 유전적 소인과 생활 습관 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2배 증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뇌 과학 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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