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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7-Korean News.jpg

 

 

이기철 동포청장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한 대한민국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을 알리는데 집중투자한다고 하셨다. 

미국 10대 도시를 가보면 일본정원이나 중국정원들을 볼 수가 있지만 한국정원은 미국 어디에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하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디즈니랜드, 미국 곳곳에 있는 유명한 박물관 어디에도 한국을 자랑할만한 한국관은 없다.

철도 삼거리에 위치한 뉴멕시코주의 린컨타운 Corea Street 인근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다.

Santa Fe, Tahoe, White Sands National Park, Carlsbad Cavern National Park, Roswell UFO, Guadalupe Mountain National Park, Big Bend National Park 등을 비롯해 20여개가 넘는 유명한 온천들이 가까이 있고 미국 최대 국경도시 엘파소가 한시간 반 거리에 있다.

린컨타운에 있는 Maria Yoon Kim 집터에 꽃밭을 조성하고 식목일 행사를 하면서 ‘한국의길 국립사적지 지정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하면서 느낀 바가 크다.

유럽과 일본 세계 식민지화 시대에 미국 대륙횡단 철도공사 한인노동자들의 삶과 애한이 서린 린컨타운 한국의길 한국인학교에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정원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린컨타운 역사기록들을 아무리 파헤쳐 봐도 산타페 철도회사가 큰 땅을 산 뒤 집터로 쪼개서 0.2에이커를 캘리포니아에서 몰려온 아시안 철도 광산 노동자들에게 $150.00 씩에 팔았고 하루 노동 일당이 $3.0라는 것 외에는 다른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산타페 철도회사는 왜 린컨타운 중심도로에 Corea Street라는 도로명을 붙였을까?

캘리포니아에서 몰려온 다수의 철도공사 노동자들과 Silver City 은광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한국인들이었기에 Corea Street 집터 판매 홍보차원에서 그렇게 이름지었을 것이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한국인들은 $150.00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땅을 매입하고 흙벽돌 집을 짓고 가족의 쉼터를 마련했을 것이다. 

린컨타운 역사기록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유럽인, 우체국장, 경찰서장, 소방관, 판사, 호텔 주인, 약국주인, 의사...

인종차별이 합법적이었던 시대, 식민지 세계화 시대에 살아야 했던 때 모든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여성들의 아름다운 미의 기준 마저도 백인들이 지배하던 전성기였다.

다른 인종들 간의 결혼이나 연애가 불법이던 시대였고 백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들은 천박한 사람들로 치부하던 시대였다.

미국 이민 선조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철도 광산의 위험한 노동을 해야 했다.

1910년 콜로라도 남동쪽 뉴멕시코주 국경 석탄광산 연결 터널 붕괴로 75명 매몰됐으며, 이들 중엔 9명이 한인 노동자들이었다고 역사기념비에 기록돼 있다고 한다.

린컨타운에서 자리를 잡고 태어난 2세들의 한민족 교육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이민 선조들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서도 자금을 모아서 보냈을 것이다.

1945년 대한민국 해방 이후 1953년 폐교가 되었던 한국인학교,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한국의길.

한국의길에 위치한 폐허가 된 집터들을 사들이고 나무들을 심고 꽃밭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면 언젠가 한국정원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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