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11-AZ hot issue.jpg

 

 

최근 케이티 홉스 아리조나 주지사가 인간 퇴비장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인간 퇴비장이란 고인이 된 사람을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로 만드는 친환경 시체 처리 방식을 일컫는다.

홉스 주지사는 지난 3월 29일, 속칭 'Grandpa in the Garden'이라고 불린 하원법안 2081과 상원법안 1042 시행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작년 12월 공화당 소속의 로린 헨드릭스 주하원의원과 TJ 쇼프 주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주의회에서는 상하 양원의 반대 없이 통과됐다.

이로써 아리조나주는 워싱턴·캘리포니아·콜로라도·오리건·뉴욕·네바다·버몬트주에 이어 인간 퇴비장을 합법화한 8번째 주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주는 2019년 인간 퇴비화를 최초로 합법화했다.

인간 퇴비화는 밀폐된 용기에 시신을 흙, 나뭇조각, 짚 등 목재 재료와 미생물을 함께 섞으며 시작된다. 

특수 장비로 탄소, 질소, 산소 그리고 수분의 양을 조절해 미생물이 원활하게 활동하는 토양과 유사한 환경을 만든다. 

약 30일 뒤 흙으로 분해되고 있는 시신에서 뼈와 치아를 따로 빼낸 뒤 다시 섞는다.

퇴비가 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3일 동안 섭씨 55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대장균 같은 병원균이나 전염성 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 열을 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퇴비가 완성되면 유족 의사에 따라 유골함 같은 용기에 보관하거나 꽃이나 식물, 나무 등에 거름으로 뿌려 퇴비로 쓸 수 있다. 

장례 1건당 약 25∼45kg의 흙이 만들어진다.

퇴비장 비용은 건당 평균 5000달러로 전통적인 매장에 드는 비용 1만2000달러보다는 싸고 1000~200달러가 드는 화장보다는 비싼 편이다.

인간 퇴비장은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시신 처리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다. 

미국 민간 장례회사 ‘리컴포즈’에 따르면 기존 장례 방법에 비해 시신 1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t가량 줄어든다. 

2018년 영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장 1건당 150kg의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데 이는 보스턴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를 운항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보다 많은 양이다. 

매장은 화장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약 4분의 1 배출하지만 관을 만들고 잔디를 깎고 나무를 베는 등 묘지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탄소를 발생시킨다.

인간 퇴비장은 제한된 도시에서 일정 면적의 토지가 필요하지 않아 공간도 절약한다. 

또 시신 방부 처리를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땅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시신에 있는 병원균 등 오염으로부터 자유롭다.

하지만 인간 퇴비장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지난해 3월 미국 가톨릭주교회의(USCCB) 교리 위원회는 “인체를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 방식”이라며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체의 신성함을 존중해야 하는데 시신을 흙으로 만들어 이곳저곳에 뿌리는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도 가톨릭의 강한 반발 때문에 삼수 끝에 2022년 합법화에 성공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가톨릭총회는 퇴비장이 ‘인간을 일회용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반대하며 매장이나 화장이 고인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보편적인 규범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은 있지만 점점 퇴비장을 합법화하는 주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릴랜드·뉴저지주를 비롯한 다른 여러 주에서 합법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퇴비장을 비롯한 여러 친환경 장례 방식이 생겨나고 있다. 

유골을 제외한 시신을 모두 액체로 분해하는 시신 처리 방법이 대표적이다. 

알칼리 용액과 물이 담긴 실린더에 시신을 안치하고 열을 가해 녹여 액체로 만든다. 

액체는 하수처리 시설로 흘려보내도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캐나다, 남아프리카, 미국 일부 주 등에서 허용됐고 영국에서도 추진 중이다.

유해를 로켓에 담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우주장’도 있다. 

유가족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유해를 담은 위성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기로 떨어지며 연소돼 별도의 처리 과정이 필요없다.

?

  1. 아리조나주 알파인에서 10대 청소년 야생곰 공격으로 부상 당해

    아리조나주 동부 지역인 알파인에서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흑곰이 10대 청소년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 22일 늦게 발생한 이 사건으로 브리검 호킨스라는 15세 소년은 곰의 공격 때문에 얼굴과 팔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Date2024.06.03
    Read More
  2. 공동묘지에 묻히시겠습니까? 자연의 나무와 함께 묻히시겠습니까?

    하모니 그린은 많은 시간을 숲에서 보냈다. 그녀는 항상 다음 생에는 나무가 될 거라고 모두에게 말하곤 했다. 그래서 그녀는 플래그스탭 외곽의 숲에 있는 하얀 소나무와 함께 사후 세계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린은 "내가 죽은 뒤 가족과 친구들이 공동묘...
    Date2024.06.03
    Read More
  3. 환각성 독소 지닌 아리조나 두꺼비, 우울증과 불안 증상 치유한다

    아리조나주 소노란 사막에 서식하는 콜로라도강 두꺼비가 의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두꺼비가 생성하는 향정신성 독소가 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마운트시나이 병원과 컬럼비아대가 연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Date2024.06.03
    Read More
  4. “병원에서 집에 가랬는데” 주차장서 갑자기 출산한 아리조나 여성

    산통으로 병원을 찾은 아리조나주의 한 임산부가 귀가 조치 2시간 만에 병원 주차장에서 아기를 출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사는 셰라자데 베다르테-곤잘레스는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5월 13일, 17...
    Date2024.06.01
    Read More
  5. 우크라이나 조종사들, 투산서 실시된 F-16 전투기 위탁 훈련 수료

    에린 해니건 아리조나주 방위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조종사 훈련이 완료돼 1기 졸업생이 배출됐다고 발표했다. 23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니건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조종사 1기는 아리조나주 항공 방위군 162비행단에서 F-16 훈련을 마쳤...
    Date2024.06.01
    Read More
  6. 피닉스 선즈,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영입에 큰 관심 있어

    피닉스가 브로니를 원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24일, 2024 NBA 드래프트에 참여한 브로니 제임스에 대한 뉴스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니는 10개 이상 팀의 관심을 받았으나 피닉스 선즈와 LA 레이커스 등 몇몇 팀의 테스트 제안에만 응할...
    Date2024.06.01
    Read More
  7. 떡잎부터 달랐다…17살에 아리조나주립대 박사 학위 딴 여성 ‘화제’

    한 여성이 17살의 나이에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의 도로시 진 틸먼 2세는 지난 6일 아리조나주립대(ASU) 헬스 솔루션 대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7살이었다. 작년 12월 틸먼 2세는 이미 논문을 통과해...
    Date2024.05.28
    Read More
  8. 아내 생매장 살해한 남성에 아리조나 법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최근 아리조나 법원이 아내를 생매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레스캇 남성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아리조나주 야바파이 카운티 검찰은 2017년 산드라가 남편 데이비드 파그니아노(62)와의 이혼 소송 도중 실종되자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
    Date2024.05.28
    Read More
  9. 애본데일의 ‘에릭스 패밀리 바베큐’ 전국 3위 BBQ 식당에 선정

    온라인 평점사이트 옐프(Yelp)가 선정한 미 전국 100대 바베큐 식당에 아리조나 애본데일의 ’에릭스 패밀리 바비큐(Eric’s Family BBQ)‘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옐프는 지난 15일 미 전국에서 바베큐 맛집이라고 소문난 100개 업소를 발표...
    Date2024.05.27
    Read More
  10. 미국인 신원 도용해 북한 IT 기술자 취업 도운 아리조나 여성 기소

    미 검찰이 지난 16일 북한 주민들이 미국 기업의 원격 근무 일자리를 얻어 임금을 북한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아리조나주에 거주하는 여성을 기소했다. 크리스티나 마리 채프먼(49)이라는 이름의 여성과 함께 이 정교한 계획에 가담한 북한 국...
    Date2024.05.27
    Read More
  11. 아리조나 검찰 조롱하던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게 한 방 먹었네

    지난 17일 밤 11시 플로리다 팜비치의 한 저택에서 80세 노인이 흥겨운 생일 파티를 마치고 걸어나왔다. 차로 걸어가는 그에게 두 명의 남성이 다가가 서류 봉투를 건네며 말했다. “소환장입니다. 21일 법원에 나오셔야 합니다.” 소환장을 받아든...
    Date2024.05.27
    Read More
  12. 언니 결혼식에 나타난 뱀 가볍게 퇴치한 아리조나 여성 영상 ‘화제’

    결혼식장에 나타난 커다란 뱀으로 소동이 일어나자 신부 여동생이 맨손으로 잡아 불청객을 쫓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방송 등은 아리조나 스카츠데일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갑자기 나타난 대형 뱀으로 인해 하객들이 겁을 먹자 신부 여동생이 나서 용감...
    Date2024.05.26
    Read More
  13. '신군부 묵인 논란' 5·18때 한미연합사령관 위컴 아리조나서 별세

    존 위컴 주니어 전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1일 아리조나주 오로밸리에서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고인은 10·26 사건과 12·12 군사 반란, 5·18 민주화운동 등 한국 ...
    Date2024.05.26
    Read More
  14. 차량 통행 금지됐던 그랜드캐년 노스 림, 15일부터 입장 가능

    그랜드캐년 노스 림(North Rim)의 차량 통행 금지조치가 지난 15일 풀리면서 이제 차를 타고 다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미 국립공원관리공단(NPS)은 지난 15일 오전 6시부터 노스 림으로 가는 차량 통행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그랜드캐년 입구에서 약 4...
    Date2024.05.26
    Read More
  15. 선라이즈 파크 리조트에 ‘산악 코스터’ 초여름에 개장 예정

    아리조나주 동쪽 그리어에 위치한 선라이즈 파크 리조트에 산악 롤러코스터인 '선라이즈 아파치 알파인 코스터'가 곧 개장한다. 이 코스터는 리조트의 자연 지형을 활용해 설계됐으며, 라이더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감상하며 스릴 넘치는 경험을 ...
    Date2024.05.21
    Read More
  16. 피닉스 선즈, 새 사령탑에 '올해 감독 2회' 마이크 버든홀저 임명

    피닉스 선즈가 프랭크 보겔 감독을 해고한 지 이틀 만에 새 사령탑을 임명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조기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던 피닉스는 마이크 부덴홀저(55)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피닉스 선즈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d...
    Date2024.05.21
    Read More
  17. 미시시피주 3명 살해 용의자, 아리조나서 경찰 총격으로 사망

    미시시피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아리조나주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미시시피주 리지랜드 경찰에 따르면 아이보리 제임스 웰치 3세는 어머니날이던 지난 5월 12일(일) 자신의 어머니를 포함해 모두 세 명의 목숨을 앗아...
    Date2024.05.21
    Read More
  18. 피날 카운티의 올해 25건 산불, 모두가 인재로 인해 발생

    최근 아리조나주 전역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올해 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불에 탄 면적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피날 카운티 남부 지역에서 심...
    Date2024.05.21
    Read More
  19. 아리조나의 15세 청소년 골퍼, LPGA 프로경기 초청출전해 화제

    아리조나 출신의 애슐리 쇼가 15세 나이에 프로 첫 대회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아리조나주 리치필드 파크 출신인 쇼는 지난 9일부터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했다. 쇼는 앞서 5일 열린 존시...
    Date2024.05.20
    Read More
  20. 강력한 태양 폭풍 영향으로 아리조나에서도 오로라 현상 관측

    지난 5월 10일 금요일 밤, 미 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가 경고한 태양풍에서 비롯된 지자기 폭풍의 영향으로 아리조나주에서도 멋진 오로라 현상이 관측됐다. 이번 오로라 현상은 플래그스탭, 프레스캇 밸리, 코튼우드, 그룸 크릭 등 지역...
    Date2024.05.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