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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골프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76세 골퍼 심재동 씨가 자신의 나이와 동일한 76타를 기록하여 모든 골퍼들의 로망인 '에이지 슈터'로 떠올랐다. 

심 씨는 1948년생으로, 올해로 76세가 되었으며, 지난 5월 9일 Tempe의 Ken-McDonald Golf Course에서 친구들과 함께 정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라운드를 즐겼다.

그의 라운드 결과는 트리플 보기 1회, 더블 보기 1회, 파 15회, 버디 1회로 총 76타를 기록했다. 

이날 그가 선보인 에이지 슈팅은 골프 경력 동안 매우 드물게 얻을 수 있는 성과로, 다른 골퍼들로부터 많은 부러움과 축하를 받았다.

심 씨는 평소에도 80타 내외의 점수를 기록하는 실력자로, 골프를 통해 동호인들과의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에 노력하며 모범적인 골프 애호가로 소문이 났다. 

또한, 미국으로 이민 온 지 49년이 지난 경력을 가진 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우체국에서 24년간 근무한 후 2011년 조기 은퇴했으며, 2017년에는 아리조나로 이주하여 현재는 챈들러에 거주하고 있다.

한 지인은 “그는 슬하에 1남 1녀와 손주 넷을 둔 행복한 할아버지이고 아름다운 부인과 함께 독실한 크리스쳔”이라고 소개했다. 

에이지 슈터는 파 70이상 전장 남자 6000야드 이상, 여자 5000야드 이상의 정규홀에서만 인정되며 골퍼들 사이에서는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말도 한다. 

유명한 에이지 슈터로는 아놀드 파머로 2001년 밥호프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서 PGA 투어에서 세번째 에이지 슈터가 된 바 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 시니어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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