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해니건 아리조나주 방위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조종사 훈련이 완료돼 1기 졸업생이 배출됐다고 발표했다.
23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니건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조종사 1기는 아리조나주 항공 방위군 162비행단에서 F-16 훈련을 마쳤다"고 알렸다.
해니건 대변인은 "이는 현대식 미국제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상공에 투입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보안상 이유로 졸업생 수와 졸업일 언급을 피했다.
정확한 언급은 피했지만 졸업생은 4명으로 추정된다.
훈련 단위는 한 기수에 4명으로 현재 최소 3기까지 훈련을 받고 있다.
첫 졸업생들의 수료까지의 기간은 약 7개월이 걸렸다.
한 관계자는 "수료한 조종사는 추가 훈련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전투기 연합이 루마니아의 유럽 F-16 훈련센터(EFTC)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를 대상으로 F-16 운용 훈련을 시작했다.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는 훈련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 F-16 기체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부터 60여 대의 F-16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공권 우위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방공무기와 전투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