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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토) 새벽 2시경,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샌탠 빌리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힐라 리버 인디언 커뮤니티 4구역 내 샌탠 빌리지 한 주택에서 무리의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

힐라 리버 경찰 소속인 조슈아 브리즈 경관(23)은 다른 경찰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한 경관들이 댄스파티가 벌어지고 있던 현장의 폭력 소란을 진압하던 중 총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경관 2명과 주민 4명이 총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들 중 조슈아 브리즈 경관과 주민인 23살의 알리첸 아카우는 숨을 거뒀다.

브리즈 경관은 힐라 리버 경찰서에서 일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아직 현장교육 이수조차 마치지 못한 신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현장에서 총을 맞은 또다른 경관은 브리즈 경관의 현장훈련 담당이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다음날 두 명의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 용의자 두 명도 총격 부상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명은 성인이고 다른 한 명은 청소년이라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신상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힐라 리버 경찰이 FBI와 공조수사를 펼치는 가운데 당국은 사건 증거를 수집하고 용의자와 면담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순직한 브리즈 경관은 아리조나주 교정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그의 아버지인 데이빗 브리즈 역시 2006년 옐로스톤 카운티 셰리국에서 부보안관으로 일하다 근무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힐라 리버 경찰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번 사건으로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동료 경찰관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 일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한편 힐라 리버 인디언 커뮤니티의 거버너인 스티븐 로는 6월 1일 특별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건이 댄스파티로 인해 빚어진 일인만큼 당분간 커뮤니티 내에서 댄스파티를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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