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내 가격이 두 배로 급등한 미국 내 도시 순위에 아리조나주의 여러 도시들이 포함됐다.
부동산 분석 회사 Zillow의 조사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주택 평균가격은 2017년 말 41만6000달러에서 현재 83만7500달러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이는 미국 100대 도시 중 6번째로 빠른 상승률이다.
피닉스 또한 7년 만에 주택 가격이 두 배가 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전국 10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7년 내 주택 평균가격이 두 배로 오른 도시들에는 길버트, 메사, 챈들러, 투산 등이 포함됐다.
같은 조사에서 길버트는 11위, 메사 12위, 챈들러 16위, 투산이 20위에 각각 랭크됐다.
Zillow 측은 “아리조나 주요 도시들의 빠른 주택 가격 상승은 강력한 경제 성장, 대규모 인구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리조나의 이들 도시 주택 가격은 시기별에 따라 업 앤 다운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조나 주요 도시들의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은 지역 경제의 활력과 매력적인 주거 환경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보이기도 하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택 구입 부담이 심화된다는 측면에선 당국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