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아동병원(PCH)의 식품 서비스 직원이 아동 포르노물을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에서 29세의 재커리 올브리튼을 10건의 미성년자 성 착취 중범죄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
올브리튼은 온라인에서 아동 성적 학대 이미지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닉스 아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입원한 아이들의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한 일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 접촉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올브리튼이 조사 과정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만큼 경찰은 추가 범죄사실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피닉스 아동병원 측은 올브리튼이 병실에 음식을 배달하는 일을 했으며, Sodexo라는 회사를 통한 계약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아리조나 법원은 올브리튼에게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선고하고 전자 감시장치 착용을 명령했다.
또한 미성년자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인터넷 사용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는 판사에게 여전히 비디오게임은 할 수 있는 지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를 채용한 Sodexo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닉스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 무급휴직 상태이지만 해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