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1987년 창단돼 지금까지 27기 멤버를 배출했고, 500여명 단원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찬양 사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옹기장이 선교단’이 아리조나에서 찬양집회를 가졌다.
옹기장이 선교단은 9월 20일 지구촌 침례교회를 시작으로 21일 밸리한인장로교회 그리고 22일엔 아리조나 열방교회를 각각 찾았다.
22일 열방교회 찬양집회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됐으며, 김남웅, 남미정, 안한나, 홍지혜, 유성수 등 5명의 옹기장이 멤버들이 집회를 이끌었다.
찬양집회는 ‘하루를 시작할 때’라는 곡으로 막을 올렸다.
옹기장이 멤버들은 이날 찬양집회를 통해 ‘주의 나라 영광 이곳에’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 ‘우리 함께 기뻐해’ ‘주 품에서’ ‘다 찬양하여라’ ‘이 몸에 소망 무엔가’ 등을 중창과 독창으로 총 15곡을 선보였다.
찬양집회 시작에서 김남웅 멤버는 “3주간 캘리포니아에서 찬양을 드리고 아리조나를 찾아 이번에 세번째이자 마지막 집회”라며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면 떨지 않고 더 힘차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 찬양을 통해, 모임을 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은혜와 사랑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함께 정식인사를 했다.
여러 찬양곡을 부른 뒤 지난해 28기 신입단원으로 선발된 유성수 멤버는 “미국 방문이 처음인데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성도분들과 만나고 교제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나중에 여러분들과 또다시 만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하고 참석자 중 한 명을 지목해 옹기장이 노래들이 실린 CD를 선물하기도 했다.
11기 멤버인 홍지혜 사모는 “옹기장이 멤버로 활동한 지가 벌써 20년이 됐다. 활동을 하면서 미국 많은 곳을 가봤지만 아리조나 방문은 처음이다. 이곳에 계시는 성도분들이 너무 밝으시고 저희를 환대해 주셔서 편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찬양을 올릴 수 있어서 마음에 더 감동이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한 뒤 옹기장이 노래 100여곡이 수록된 USB를 참석자 1명을 골라 증정했다.
20기 멤버인 안한나 소프라노는 “옹기장이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내 목소리와 나를 드러내려 노래했다는 걸 하나님이 깨닫게 하셨고 고난을 통해 훈련시키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찬양케 하시며 이 자리에 있게 하셨다”는 눈물의 신앙고백을 밝힌 후 독창을 불렀다.
이어 찬양집회에 함께 한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생일을 맞은 성도는 물론 참석자들 서로가 서로에게 모두 손을 뻗어 축복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순서 마지막 곡인 ‘그 이름의 승리’를 부르기 전 김남웅 멤버는 “혹시나 이 땅에서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주님이 오시는 그 마지막 날에 우리 모두 천국에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앵콜 요청으로 옹기장이 멤버들은 신나는 삼바풍의 곡 ‘온땅이여 주를 찬양 & 우리 주의 성령이’를 흥겨운 춤과 함께 공연하며 찬양집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모든 참석자들은 열방교회 측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