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경찰은 10월 3일 목요일, ATM 카드 스키머 범죄와 관련해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고 1명은 수배 중이라고 발표했다.
카드 스키머 범죄는 주유소나 ATM 카드기기 등에 몰래 특수장치를 설치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범죄자들은 복제한 카드 정보로 돈을 인출한다.
스카츠데일 경찰에 따르면 루마니아 출신의 로버트 마리오 올테아누, 페르난도 에마누엘 코조카루, 그리고 페트리칸 필론가 사기 등 6건의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마리코파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이 음모에 가담한 에두아르드 이침을 찾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피해자가 스카츠데일에서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가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신고하면서 처음 인지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밸리 내 여러 ATM 기기에서 카드 스키머와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고, 한 은행에서 올테아누와 코조카루가 카드 스키머를 설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은행의 ATM 기기뿐만 아니라 주유소에서 카드를 넣어 결제할 때도 카드 스키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카드를 넣는 곳이 좀 이상하지 않은 지, 느슨하진 않은 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권장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칩이 내장된 카드일 경우 카드를 기기에 밀어넣지 않고 Tap을 해서 결제할 수 있는 곳에선 반드시 Tap to Pay 방식으로 카드를 리더기에 툭 갖다대서 돈을 지불하는 방식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