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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모하비 중학교에 등교하는 '루카스 테일러'.

겉보기엔 여느 학생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테일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

5년 전만 해도 감정 조절과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특수 교육을 받았는데 이젠 일반 중학교에 다니게 됐다.

그런데 이런 테일러가 일반 정규 수업을 받더니 학급 대표 선거에 출마했고, 급기야 학급 대표로까지 당선됐다.

알고 보니 테일러는 점심시간에 음악 연주자를 초청하고, 치료견을 초대하는 날을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세웠고, 친구들은 테일러의 따스한 마음과 뛰어난 기타 실력 등이 마음에 들어서 학급 대표로 뽑았다는 것이다.

테일러는 “자폐가 원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테일러가 재학 중인 중학교 측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학생이 학급 대표가 된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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