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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에서 반려견을 차 밖으로 뛰어내리게 해 유기한 뒤 떠나버리는 운전자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방범카메라 영상에는 버려진 강아지가 주인의 자동차 뒤꽁무니를 전속력으로 쫓아가는 장면도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리조나 및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이 같은 모습이 담긴 방범카메라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8일 오후 12시쯤 아리조나주 서프라이즈시의 한 주택가 도로에 인접한 가정집 방범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을 보면 페리빌 로드와 피오리아 애비뉴 교차로 선상에 있는 한적한 주택가 막다른 길에 빨간색 SUV 한 대가 멈춰선다. 

이후 조수석 문이 열렸고 누군가 강아지 한 마리를 밖으로 내보낸 뒤 차 문을 닫았다. 

이들은 재빨리 차를 돌려 자리를 빠져나갔다. 

차 안의 누군가는 강아지를 향해 “안녕”(Bye Bye)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로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차를 쫓아갔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버려진 곳으로 되돌아왔다. 

마침 근처에서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던 주민이 이 장면을 목격하면서 유기된 강아지는 구조될 수 있었다.

강아지가 버려지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조안나 뷰센은 충격적인 일에 비명을 질렀다면서 “강아지는 몸 전체를 따라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말라 있었다. 일단 집으로 데리고 간 뒤 사료를 줬다”고 밝혔다.

뷰센은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제발 영혼 없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충고했다.

서프라이즈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이 수컷 강아지는 검사 결과, 이름이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장형 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셜미디어와 방송을 통해 이 일이 널리 퍼지자 강아지를 유기했던 20세 로건 갬빌(위트먼 거주)과 26세의 프리실라 갈라노스(피닉스 거주)가 경찰에 자수했다.

버려졌던 강아지는 갈라노스 소유였음이 경찰 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갬빌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그리고 갈라노스에겐 동물학대 음모혐의를 각각 적용했지만 일단 석방했다.

갈라노스와 갬빌은 서프라이즈시 법원의 기소 전 심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이들의 행위에 대한 징역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행위에 비해 적용된 혐의가 너무 가볍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동물 권리 비영리단체 NACAR의 헤더 나이슬리 사무총장은 “반려동물 유기의 경우 동물 학대 관련 법률이 충분히 엄격하지 않다”며 “현재 아리조나 주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에 대한 최대 처벌은 경범죄에 해당하며, 많은 이들이 이러한 행위에 비해 처벌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동물 애호가이자 동물 권리 법안을 지지하는 쇼나 볼릭 아리조나주 상원의원(공화)은 이번 사건과 같은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법적 대응이 제한적인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볼릭 상원의원 역시 "경범죄 처벌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동물 유기 처벌을 강화하기 전에 법 집행 기관 및 동물 권리 단체와 같은 이해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 볼릭 상원의원은 동물에게 적절한 보호소, 음식 및 물과 같은 편의를 제공토록 하는 SB 1234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

볼릭 상원의원은 "이 법안은 법 집행 기관이 동물 학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법안은 현재 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볼릭 상원의원은 하원과 상원에서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유기견은 서프라이즈 경찰의 보호를 받다가 곧 동물 보호 협회로 옮겨져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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