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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에 본사를 둔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겸 회장인 트레버 밀턴이 최근 불거진 사기논란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트위터 글에서 "이사회에 회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제 세간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겠다는 회사의 사명에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부에서 험담하는 사람들이 제기한 거짓 혐의에 대해선 스스로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운송 분야 전문지 '프라이트 웨이브'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밀턴이 회장직을 사임하고 즉시 회사에서 퇴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밀턴은 니콜라 최대 주주로만 남게 됐다. 밀턴은 니콜라 전체 지분의 20%(8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가치는 약 28억달러(약 3조2449억원)에 달한다.

전격 사퇴한 창업자 밀턴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는 루머가 한때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

2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밀턴이 아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서 법무부 및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되진 않았다"고 기사는 전했지만 '실체없는 회사 니콜라' 논란에 더욱 불을 붙였다.

20일 니콜라는 밀턴이 물러나고 제너럴모터스(GM) 부회장 출신으로 현재 니콜라의 이사회 일원인 스티븐 거스키가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니콜라를 창업한 밀턴은 친환경 상용차는 전기 트럭보다 수소 트럭이 유용하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니콜라를 '제2의 테슬라'로 부상시켰다. 밀턴은 수소 트럭을 생산할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거점 충전소에는 태양광을 설치해 처음부터 끝까지 '친환경'으로 달리는 수소 트럭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석유 정제 과정에서 얻은 부생수소를 쓰는 게 아니라,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은 '깨끗한 수소'를 쓰겠다는 것이다. 니콜라는 이를 위해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 세계 최대 부품사 보쉬, 스웨덴 수소연료전지업체 파워셀, 한국의 한화그룹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럭 한 대 팔지 않고 '배출가스 제로' 비전을 제시한 니콜라는 지난 6월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30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후 블룸버그통신이 "니콜라가 선보였던 시제품 트럭에는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기술이 빠져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실체 없는 회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니콜라는 아리조나주의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업체인 리퍼블릭 서비스와 2500대의 전기트럭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소 물량으로 구매 물량이 최대 5000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7월 23일 아리조나주 쿨리지에서 생산시설 착공식을 가진 니콜라는 지난 8일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G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하루 사이 41% 급등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10일 공매도 전문기관인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면서 파장이 일었다.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니콜라가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려서 달리는 수소트럭 영상을 찍었다" "니콜라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허풍"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고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 "자체 인버터를 갖고 있다고 했지만, 기성품 라벨을 가리고 영상을 찍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후 증권거래위(SEC)가 조사에 착수했고, 법무부도 사기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니콜라 주가는 GM 파트너십 이후 얻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니콜라는 트럭을 굴렸다는 등의 힌덴부르크 주장을 부인하지 않았고, 다만 "당시엔 개발 단계였지만, 지금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반박문을 내놨다. 하지만 밀턴이 수소 트럭 영상에서 "이건 진짜 수소 트럭"이라고 말하는 등 니콜라의 실제 능력을 과대포장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밀턴은 니콜라 사기 논란 사태에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6월 9일엔 주가가 79.73달러까지 오르며 미국 자동차업계 '빅3' 중 하나인 포드자동차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는 30달러대까지 떨어졌고 21일에는 전일 대비 27% 폭락한 25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파트너십 회사인 GM은 "니콜라를 믿는다" "니콜라에 대한 적절한 실사를 거쳤다"는 입장을 내면서 니콜라와 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뜻을 밝혔다. GM은 니콜라의 수소 트럭 생산을 도와주고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 등을 공급하는 대가로, 20억달러 상당의 니콜라 지분 11%를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투자하지 않는 GM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다"며 "니콜라라는 브랜드와 혁신 이미지를 얻고, 수소차 판매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어 협업을 계속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과거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다가 최근 이 분야 투자를 줄여왔던 GM이 얼마나 빨리 수소 트럭을 양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니콜라 이사회의 신임 의장으로 GM 부회장 출신이자 니콜라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거스키가 선임됐기 때문에 니콜라의 실체와 실력이 오히려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거스키 신임 의장은 부회장 등을 역임한 GM 출신인데다 이번 GM과 니콜라의 제휴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GM이 거스키 의장을 통해 니콜라의 신차개발 등을 직접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 GM이 거스키 의장을 통해 니콜라를 직접 관리할 경우 니콜라의 신차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져 니콜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점에서 신차를 내놓을 수도 있다. 

실례로 니콜라는 오는 12월 3일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니콜라 월드 2020에서 전기 픽업트럭 '뱃저' 양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생산 및 판매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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