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종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ew7.JPG



아버지 소유의 배가 폭풍으로 뒤집혀 선원 한 사람이 죽었다. 유족들은 굿을 해 달라고 했고, 무당이 죽은 사람 목소리로 아버지께 "니가 나를 죽였다"고 하자 아버지는 살려 달라고 무당에게 매달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내 나이 열 살 때였다. 어렸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고 귀신이 사람의 몸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는 이후 모든 것을 무당과 굿으로 해결했다. 시퍼런 작두에도 올라가고 무당처럼 대나무 가지를 잡고 흔드는 등 무속에 심취하셨다. 내가 결혼할 때도 무당이 남편과 결혼하면 죽는다고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도망치듯 집을 나와 남편과 결혼했다. 그런데 시댁도 애가 아프니 시어머니가 무당을 불러 굿을 했다. 나는 양가의 무속적인 환경에 너무나 두렵고 암흑같은 나날을 보냈다. 둘째를 낳자 더 큰 고통이 찾아왔다. 아이는 매일 밤 새파랗게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울었다. 시어머니는 이 모습에 굿을 강요했지만 나는 '죽으면 죽지'라며 버텼다. 나는 깊은 고통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우연히 한마음교회 전도사님을 만났다. 내 얘기를 듣더니 보이지 않는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에 출석했지만 내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믿어? 뭘 보고 믿으라고? 믿을 만한 뭐가 있어야 믿지! 나는 작두에 맨발로 사람이 올라가는 것도 봤는데.' 이런 반감을 가지던 어느 날 작은애가 갑자기 내 팔을 잡았다. "엄마! 눈이 부셔. 예수님이 반짝거려 눈을 못 뜨겠어. 눈물이 나!" 했다. 좀 이상하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진짜 기적이 일어났다. 그렇게 울고 잠을 못 자던 애가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한번도 안 깨고 편안히 잠을 잤다. 며칠이 지나도 같았다.

이것만이 아니었다. 여섯 살인 애가 혼자 준비해 새벽같이 주일학교에 가고 만나는 애들마다 예수님을 전했다. 추석 시댁에 가서 제사음식을 안 먹겠다고 몇 끼를 굶었고, 하나님이 자기 심장을 뛰게 하는 분이라고도 했다. 아이에게서 이런 신기한 일이 일어났지만 나는 여전히 예수님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다 작은애의 기도로 10년 넘게 고생하던 큰애 비염이 깨끗하게 낫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 나에겐 너무 큰 충격이었다. "아! 믿어야 하는구나!" 그때부터 목사님 말씀에 집중했다.  

성경 말씀은 너무 놀라웠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해 있다고 했다. 순간 이 세상에는 '사는 길과 죽는 길' 딱 두 가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기만 하면 이분의 권세가 내 권세가 되고, 내 문제는 한번에 끝나겠다는 확신과 함께 요한복음 2장 22절의 말씀으로 성경의 모든 말씀을 한번에 믿게 되었다. 그제야 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살았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했다.  

나를 구속했던 온갖 사슬이 다 끊어지고 더러운 것들이 다 떠난 지금, 베란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믿으세요! 안 믿으면 지옥 갑니다!"라고 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아이를 보며 온 가족이 주님과 함께 자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 김현수 성도

* <춘천한마음교회 동의에 따라 '간증스토리 시리즈'를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손석진 목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편집자 주>

?

  1. 강남 술집마담에서 전도왕으로… 복음으로 가정까지 회복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난하게 자랐던 나는 세상에서 돈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꿈을 꾸었다. 그래서 20대 초반부터 친구의 소개로 '룸 가라오케'라는 유흥업소에 발을 들어 놓으며 술장사를 배워 나갔다. 그 곳에서 조직폭력배였던 ...
    Date2016.07.08
    Read More
  2. 하나님의 진짜 사랑을 만나 남자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되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의 무능력으로 우리 집 가장은 어머니였다. 가난한 형편에 외롭고 정이 그리웠던 나는 고등학교 때 한 친구에게 3년을 매달렸다. 그런데 그 친구는 대학을 들어가더니 모든 연락을 끊었다. 여자 친구의 한계를 느껴 '사랑 받으면 행복하...
    Date2016.07.02
    Read More
  3. 소아마비 극복하게 한 복음의 능력… 죄인 심정도 한 방에 날려

    어릴 때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른들께 칭찬받고 싶어 모범적이고 항상 밝은 얼굴로 지냈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많이 당해 속마음은 늘 어두웠다. 고교 졸업 즈음, 마음은 더 힘들어지고 날로 심해지는 아버...
    Date2016.06.23
    Read More
  4. 믿음의 엄마 보내셔 이혼 가정 아픔 해결한 복음의 능력

    내가 9살 때 부모님께서 크게 싸우시고 이혼을 하셨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말없이 떠나버린 것이 내겐 너무 큰 상처였다. 몇 년 후,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금방 헤어지셨다. 어느 날 아빠와 함께 친엄마를 만나러 갔다. 엄마는 우리에게 오겠다고 약속하셨지...
    Date2016.06.19
    Read More
  5. No Image

    한국의 작은교회들을 믿음으로 지키는 예수에 미친 150명의 청년들이 피닉스를 찾아옵니다

    얼마전 한국의 작은교회연합이라고 하는 기독교단체에서 아리조나 교회협의회 앞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작은 교회들, 즉 각 지역에 남아 아직도 지역복음화를 위해 믿음을 지키고 있는 작...
    Date2016.06.12
    Read More
  6. 죽음을 삼킨 부활의 능력, 남편 세상 떠났지만 평강 찾아

    남편이 위암 판정을 받은 후 1년반을 옆에서 병실을 지키는 동안 암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때 나는 불교 신자였고, 하나님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환자 아내의 이름은 '정자'였다. 그 남편은 위암 환자로 ...
    Date2016.06.09
    Read More
  7. 사슬 같던 굿에 얽매인 삶 날려준 둘째아이의 예수님 체험

    아버지 소유의 배가 폭풍으로 뒤집혀 선원 한 사람이 죽었다. 유족들은 굿을 해 달라고 했고, 무당이 죽은 사람 목소리로 아버지께 "니가 나를 죽였다"고 하자 아버지는 살려 달라고 무당에게 매달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내 나이 열 살 때였다. 어렸...
    Date2016.06.03
    Read More
  8. 죽음은 남의 일로 여겼던 건강맨, 삶 위기서 부활의 주 만나

    나는 돌도 씹어 먹을 만큼 건강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잘했고 튼튼한 체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토바이에 부딪쳐 10m 정도 날아갔을 때도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을 보고 의사들이 놀라기도 했다. 해병대에 가서도 2200명 중에서 딱 26명만 뽑는 상륙작...
    Date2016.05.27
    Read More
  9. 이재철 목사님, 주찬양교회, 아리조나 교회연합부흥회에 담긴 그 뒷이야기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

    저는 이재철목사님을 한번도 가까이서 뵌적이 없습니다. 거저 오래전에 가끔 라디오 방송설교를 통해, 그리고 그분의 설교집을 통해서 뵈었던 것 뿐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 기억속의 이목사님은 마치 제가 한평생 존경하며 섬기던 스승처럼 느껴지는 것이 참...
    Date2016.05.14
    Read More
  10. 성형 부작용으로 벼랑 끝에 섰을 때 치유 손길 내미신 하나님

    가난하게 자란 나는 대학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다녔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월급의 90%를 저축하며 지독하게 살았다. 모태신앙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것을 아까워했다. 당연히 내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졌다. "하나님! 세상...
    Date2016.05.14
    Read More
  11. 남편 멱살잡이까지 하다가 마음을 찢고 현숙한 아내로 거듭나

    아버지는 술주정이 심하였다. 술만 드시면 벌을 세우고 잔소리를 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자라면 치가 떨렸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누가 나를 따라 다닌다든가 좋아하는 것이 무척 싫었다. 욕도 잘하고 남자들을 꼼짝 못하게 해 백설공주(백만 인이...
    Date2016.05.01
    Read More
  12. 사랑으로 온 장애 아들은 부활의 예수님이 보내 주신 천사였다

    아들 셋 중 둘째 아들이 지적장애 1급이다. 이 아이는 밤낮없이 울었고, 모든 발달이 늦었다. 두 돌이 되어도 엄마, 아빠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내가 직접 키우지 않아서 그런가 해서 셋째 출산과 함께 육아휴직을 하였다. 휴직 후 병원에서 언어검사, 청...
    Date2016.05.01
    Read More
  13. 불행했던 노조위원장, 복음으로 하나된 공동체 누리다

    택시회사 노조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노사 간 갈등과 대립을 종식시키고, 양보와 타협으로 모범적인 노사상을 정립해보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 갈등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회사는 양보와 타협 없이 노조를 계속 탄압했다. 수시로 ...
    Date2016.04.20
    Read More
  14. 한인마켓 앞에서 맛본 나눔과 기쁨, 그리고 행복 -교협회장 오기현 사관

    요즘 가끔 한인마켓을 들러게 될 때 보게되는 아름다운 광경이 있습니다. 종종 신문을 통해 아리조나 지역에서 있는 여러가지 문화 이벤트에 관한 안내를 접하기도 하지만 저는 지난 토요일 오후 메사에 있는 아시아나마켓에서 조용히 울려퍼지는 기타반주의 ...
    Date2016.04.17
    Read More
  15. 여고생, 학교에 작은 교회 세워 친구 살리는 구원의 길 걷다

    중1 여름수련회 때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무덤에서 걸어나오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2000년 전에 살아나신 예수님이 지금 내 앞에 딱 서 계시는 것 같았고, 이분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예...
    Date2016.04.17
    Read More
  16. 부활의 주님이 우리를 일으키고 계십니다 -교협회장 오기현 사관

    지난 부활절 새벽, 마치 하늘에서 울려퍼지는 천사의 찬송소리처럼 부활을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찬양소리가 아리조나의 어둠을 밝히며 새벽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주간 동안 우리의 찬송에 응답하시는 듯 부활의 주님은 낙심과 좌절 속에 머물...
    Date2016.04.08
    Read More
  17. 혈육 뿌리 몰라 고통 삶 살던 혼혈아, 진짜 아버지 만나다

    1960년대 말 독일에 간호사로 가신 어머니는 거기서 나를 낳으셨다. 나는 아버지의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모른다. 네 살 때 외가가 있는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엔 잘 몰랐지만 학교에 입학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나에게 부모가 어느 나...
    Date2016.04.08
    Read More
  18. 믿음의 엄마 보내셔 이혼 가정 아픔 해결한 복음의 능력

    내가 9살 때 부모님께서 크게 싸우시고 이혼을 하셨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말없이 떠나버린 것이 내겐 너무 큰 상처였다. 몇 년 후,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금방 헤어지셨다. 어느 날 아빠와 함께 친엄마를 만나러 갔다. 엄마는 우리에게 오겠다고 약속하셨지...
    Date2016.04.01
    Read More
  19. 부활절 앞두고 영면하신 경로대학 골프선생님, 고 손광순 집사님을 회고하면서…

    지난 3월21일 월요일 저녁, 저는 다음날 있을 경로대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을 때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전화를 하신 분은 손집사님이 다니시는 교회 분이셨는데 지난 주에 손집사님이 교회를 나오지 못했는데 혹시 경로대학에는 오셨냐고 안부를 물으...
    Date2016.03.26
    Read More
  20. 절망 같았던 아들 심장병은 하나님께 이끄는 축복의 통로였다

    첫 딸을 낳고 5년 만에 임신한 둘째가 아들이라 좋아했는데 입술과 얼굴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 큰 병원에 가니 네 가지 문제가 중복된 활로사징이라는 심장병이라고 했다. 태어난 지 8일 만에 1차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았고, 앞으로 몇 ...
    Date2016.03.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