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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무인자동차 주행 실험 참가자들을 모으고 있다.

14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은 구글이 시간 당 20달러를 지불하겠다며 챈들러시 등 아리조나 주에서 시행되는 무인자동차 실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토리첼리 구글 무인자동차 실험 프로그램 본부장은 "참가자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라며 "실험을 통해 무인자동차가 도로 상 다른 자동차들과 어떻게 어울리고 주행해나가는지, 별도로 필요한 조작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12개월 또는 24개월간 전적으로 테스트에 참여할 사람을 찾고 있다. 2인 1조로 운영된다. 한 명은 운전자 석에 앉아서 주행을 관찰하고, 다른 한명은 조수석에서 승차감과 안전성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

토리첼리 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인자동차가 합법화에 가까워지면서 구글은 더욱 세밀한 실험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미 고속도로 교통안전 위원회(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는 미국 내 여러 주들과 자동차 제조회사들을 위한 무인자동차에 적용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7월까지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글이 그동안 150만 마일(약 240만 km)이상 무인차 시험 주행을 진행하면서 총 1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17번은 상대방 과실이었으나 지난 2월 처음으로 무인차 과실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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