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칼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shin.JPG

 

 

미국에는 정말 다양한 특수교육기관들이 있더군요. 학교 과제 덕분에 여러 종류의 특수 교육 환경을 참관했습니다. 독립된 특수학교, 초등학교 안의 특수학급, 고등학교 안의 특수학급, 복지관, 치료 센타 등등을 말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오히려 근무하던 학교 안의 특수교육 환경만을 알 뿐이었는데, 다양한 형태의 특수교육의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 이런 상황의 친구들은 여기로, 저런 상황의 친구들은 저곳으로 가면 좋겠다 하는  잣대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살고 있는 아리조나 피닉스는 'Autism Friendly City'  즉 '친자폐 스펙트럼 장애 도시'라고 하는 군요.  얼마전 한인 신문에 따르면 조만간 피닉스 근교에 자폐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마을이 조성된다고 하네요. 마을 안에는 24시간 의료 시설과 안전한 복지시설들이 갖추어져 있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주택들이 들어 설 예정이라는군요. 아리조나에는 장애우의 자립적인 생활을 위한 아파트나 주택 단지가 이미 몇 군데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곳 중 일반 학생은 받지 않고 장애 학생들만 다니는 특수 학교가 있습니다. 한 곳은 장애의 정도가 심해 공립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을 수 없기에 교육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교육을 실시하는 특수교육기관 이었습니다. 공립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위탁을 받아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고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기에 완전한 사립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중학생들을 참관하였는데, 한반에 학생수가 10명을 넘지 않았고, 제가 참관했던 학급의 학생들은 대부분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남학생이었고, 그나마 있는 여학생 한 명은 제가 참관한 날 마침 결석을 하여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학생은 8명 정도였고, 담임 선생님인 특수 교사 1명, 붙박이 보조교사 1명은 학생들과 내내 함께 생활했고, 행동수정 전문가 선생님 1명, 직업치료 선생님 1명, 언어치료 선생님 1명, 음악치료사 등이 교실에 수시로 들락날락 하셨습니다. 그러니 교실 안에는 늘 학생 반, 어른 반으로 수업을 할 때에도 교사와 학생의 비율이 거의 1:1 또는 1:2 ~1:3 정도였습니다. 학급운영은 응용행동분석 ABA(Applied Behavior Analysis) 방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각 학생들마다 개인별 과제판과 보상 항목 그리고 스티커 판을 가지고 있었고, 선생님들은 계속 과제와 보상을 연결시키며 학생들이 주어진 책임을 다 하게끔 환기시키고 동기화 하였습니다. 이 학급 학생들의 인지 능력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1학년 수준 정도 인 듯 했습니다. 간단한 수, 미국 돈의 종류 등을 그룹별로 공부하고 있었고, 알파벳, 글자 따라 쓰기 등을 과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점심시간 후에 소방서로 현장학습을 가기로 했던 모양입니다. 아침 조회 시간부터 담임 선생님은 "오늘은 소방서에 간다, 소방서에서는 친구와 손을 꼭 붙잡고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등등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하였습니다. 소방서에 가서 소방차에 직접 탑승도 해 보고 소방관 아저씨도 만나 본다고 잔뜩 학생들에게 바람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중학생들이 소방서에 가니, 동네 어딘가에서 불이 나서 소방차와 소방관 아저씨들은 모두 출동을 나가는 바람에 학생들은 그냥 학교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여러분, 자폐 친구들에게 있어 스케줄 변경이란 곧 '분노 폭발'과 '세상 종말'이란 것 다들 아시죠! 예방을 중요시하는 미국 특수교육 답게, 그날 오후는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습니다. 우선 덩치가 건장한 행동치료 전문가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였습니다. 만약 학생 중 한 명이 분노폭발을 한다면 재빨리 그 학생을 감각활동 방(sensory room)이나 또는 심한 경우, 자해를 못하게끔 하는 하얀 방으로 데려 가기 위해 와 계신 모양이었습니다. 8명의 학생들에게는 때아닌 보상활동들이 주어졌습니다. 어떤 학생은 아이패드로 영화보기, 어떤 학생은 선생님과 자판기에 가서 음료수 뽑아 먹기, 한 학생은 색칠공부하기, 놀이터에서 놀기 등등 학생들은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소방서 사건을 잊었습니다. 아마추어 단계였던 저는 그만 한 학생에게 위로한답시고 "오늘 소방차와 소방관 아저씨들을 만나지 못해 속상했겠구나."하는 멘트를 날렸다가 담임 선생님께 주의를 받았습니다. "소방서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말씀은 삼가하세요!"라고요.

제가 방문했던 또다른 특수학교는 위의 학교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의 사립 학교였습니다. 정부로부터 전혀 지원을 받지 않기에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100% 사립학교입니다. 이 사립학교는 정상인은 아니지만 장애가 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또는 경미한 자폐 성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학교였습니다. 공립학교에서 충분히 독립적으로 수업을 들으며 말썽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으나, 사회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예민하고, 언어 능력이 떨어져 수업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오는 학교였습니다. 이곳에서 고등학생의 수학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대수' 수업과 '기하' 수업을 참관하였는데 수준 높은 수업내용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위주로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함수 그래프로 향후 10년간의 사업 수익 예상 알아내기, 세금환급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세금환급액 계산하기, 3D 프린터로 마스코트 제작하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입체도형을 이용한 디자인 만들기 등등이 제가 본 수업내용이었습니다.  교실에는 3D 프린터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멀쩡해 보이는 학생들이 굳이 비싼 학비를 내고 이 학교에 다녀야 하나?"하는 생각이 피어오를쯤, 수학 선생님께서 많은 학생들이 공립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 자살시도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 학교에 와서 받아들여진다는 안정감 속에서 친구도 사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학생의 아빠는 학부모 모임에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드디어 자녀가 금요일 저녁 함께 영화구경을 갈 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했다고 고백하였다는 이야기도 들려 주셨습니다. 이 학교에는 보조교사나 경찰관, 행동치료 전문가 선생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커다란 개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Therapy Dog이라고 하네요. 응용행동분석(ABA) 교수법도 쓰이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수업내용을 통해서 충분히 동기화가 되기 때문에 응용행동분석(ABA) 교수법을  사용 할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언어치료 선생님께 "ABA 교수법이 비인간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사용하는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응용행동분석(ABA)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우선 학생과 충분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야 하고, 먹을 것이나 컴퓨터 게임 등만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보상을 제공한다면 학생에 따라 유용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응용행동분석(ABA) 방법을 통해 얻는 효과도 많지 않느냐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특수학교이라는 테두리안에 정말 다양한 형태의 교실들이 있죠!  위에서 소개한 기관들 외에도 공립학교 안에 있는 특수학급들도 저마다 특색 있게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캐면 캘수록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곳이 바로 특수교육 인 듯 합니다!


  1.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 ? 적대적 반항장애

    "적대적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미국 지구인들은 이것을 줄여서 ODD라고도 한다. 나는 10년 넘게 한국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했지만 이러한 단어를 전혀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미국에서 특수교육을 공부...
    Date2019.03.16
    Read More
  2.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ADHD

    "선생님, 오늘은 기분이 꿀꿀해서 공부가 안 돼요." 갑순이가 교실에 들어서자 마자 자랑스러운 듯 큰 소리로 말했다. 갑순이는 자리에 앉아서는 최신 유행가를 흥얼거리더니 몸까지 흔들어 재낀다. 옆에 앉아 있던 갑돌이도 이 바람을 타고 같이 노래를 부르...
    Date2019.12.21
    Read More
  3.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자폐 스펙트럼 장애

    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를 가진 지구인들에게 관심이 많다. 어쩌면 나를 이 늦은 나이에 특수교육으로 이끈 대상이 바로 이들 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처음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지구인들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
    Date2018.10.21
    Read More
  4.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적대적 반항장애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2

    5살짜리 꼬마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그 아이는 '가벼운 적대적 반항장애(Mild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라는 꼬리표를 달고 전학을 왔다. 물론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적에는 이러한 장애 진단명이 있는지조차 몰...
    Date2020.06.27
    Read More
  5.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적대적 반항장애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3

    자료를 조사하면서 깜짝 놀랐다. 내가 그동안 무식했던 것인지 아니면 근 10년새에 검사를 엄청나게 정밀하게 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대적 반항장애 즉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가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에게서 20% 정도나 있다고 하니 말이다. ADHD에...
    Date2020.07.05
    Read More
  6.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적대적 반항장애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4

    지난 주에 이어서 적대적 반항장애를 지닌 자녀나 학생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다. 지난 주에 제시했던 내용은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라는 것과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는 성향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ADHD, ...
    Date2020.07.09
    Read More
  7.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색다른 지구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과연 행운인가 아니면 불행인가? 오늘 내가 왜 이렇게 빨리 취직이 되었는가를 알게 되었다. 나의 미모가 뛰어나거나 실력이 출중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충만해서가 아니였다. 그것은 바로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수의 색다른 지구인들이 내가 있...
    Date2019.01.28
    Read More
  8.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생각하게 하는 동화

    미국의 학교에서 일하다 보니, 한국과의 확연한 문화차이, 교육관의 차이를 느끼는 순간이 있다. 며칠전에도 학생들의 읽기 지도용 교재에 나와 있는 동화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이것은 한 쪽의 문화가 ...
    Date2021.03.25
    Read More
  9.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5월을 참 바쁘게 보냈다.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방학이다. 그동안 대학원 공부와 교생실습 그리고 바로 취업. 한 2년 동안 숨가쁜 나날을 보내왔다. 더욱이 5월에는 첫째와 둘째가 모두 졸업을 하고 상급 학교에 진학을 했다. 첫째는 ...
    Date2019.06.08
    Read More
  10.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선택은 힘들어!

    미국은 선택의 나라다. 선택 할 일이 참 많고, 개인의 선택이 존중된다. 선택의 유무는 자유와 직결된다. 한국에서 살 때는 선택을 해야 할 경우가 많지 않아 선택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곳 미국에서 날마다 수많은 선택을 강요(?) 받다 보니...
    Date2018.09.30
    Read More
  11.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라는 구절은 특수교육을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어느 위대한 분께서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나 미국 특수교육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슴에 팍 와 닿는 문구입니다. 미국 특수교육의 역사는 짧고 굵습니다. 모...
    Date2018.10.13
    Read More
  12.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수학을 철학처럼 배우는 미국

    "5학년짜리가 아직 구구단을 다 못 외우고 있네!" "아니, 수학 수업시간에 전자 계산기를 사용하고 앉아 있네! 저러다 바보 되는 거 아냐?" "뭔 동전에 관련된 수학 문제가 이렇게 많냐?" "나눗셈을 푸는데 그림을 그려서 풀고 앉아있네. 한심하게…&he...
    Date2020.05.16
    Read More
  13.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시험은 싫어!

    요즘 아리조나에 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은 "AZ Merit"이라는 시험을 보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아리조나에 있는 공립학교 학생들은 챠터 스쿨까지 포함하여 1년에 한번씩 이 요상한 이름의 시험을 보게 된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도학력고사"쯤 되...
    Date2019.04.18
    Read More
  14.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써바이벌 성공!

    드디어 방학이다! 계속 집에 있어서 방학이 실감나지 않지만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아리조나에 있는 초등학교들은 대부분 여름방학을 맞이하였다. 작년 이맘때, 여름방학이 다가오는데도 재계약 통지를 받지 못해 가슴 졸이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
    Date2020.05.30
    Read More
  15.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아듀, 2020년!

    휴, 드디어 2020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모두가 느끼다시피 올해는 성탄과 연말의 기대와 설레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성탄 선물 주고 받기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지인들까지 주고 받는 성탄 카드도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빨리 시간이 흘러가서 지금의 ...
    Date2021.01.23
    Read More
  16.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아리조나 특수교육 탐방기(1)

    지구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 마흔살이 넘어서 뒤늦게 특수교육을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이제 그 공부도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일년 넘게, 석고와 같이 굳어버린 머리로 공부하며 맺은 열매는 옆구리의 살, 두꺼운 팔다리, 엉망진창 집안살림...
    Date2018.08.18
    Read More
  17.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아리조나 특수교육 탐방기(2)

    미국에는 정말 다양한 특수교육기관들이 있더군요. 학교 과제 덕분에 여러 종류의 특수 교육 환경을 참관했습니다. 독립된 특수학교, 초등학교 안의 특수학급, 고등학교 안의 특수학급, 복지관, 치료 센타 등등을 말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우물 안의 개구...
    Date2018.08.27
    Read More
  18.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아무것도 안 하기

    갑자기 휴가다! 학교가 휴교를 하는 바람에 봄방학이 연장되었고, 언제 다시 학교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T.V를 켜도, 인터넷을 열어도 온통 가장 최선의 길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들어앉아 있는 것이라 입을 모아 말하고 ...
    Date2020.04.02
    Read More
  19.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아이들은 무엇으로 자라는가?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갑순이가 이 학교에 와서야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 전까지는 학교를 3번이나 전학 다녔습니다. 선생님들의 사랑이 정말 큽니다." IEP미팅에서 학부모님이 미팅에 참석한 선생님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마음...
    Date2020.10.16
    Read More
  20. [심기운 곳에서 꽃피우기-신경아 사모] 약함이 주는 강함

    나는 요즘 공립초등학교에 있는 특수학급으로 매일 출근한다. 무려 70일간이나 교생실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생실습 기간 중에는 네 번이나 장학관에게 검열(?)을 받아야 한다니 정말 확실히 실습을 시켜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치밀어 오른다. 이제 울며...
    Date2018.09.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0 Next
/ 20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