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21.JPG

 

 

아리조나에 살고 있는 유기견 출신  치치(4)의 근황이 최근 공개됐다.

언론들은 네 다리가 모두 잘린 치치가 동물보호단체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매년 주최하는 '영웅견 상'(Hero Dog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골든리트리버 믹스견인 치치에 얽힌 가슴아픈 사연은 지난 2016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치치는 한국의 한 지방도시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식육견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다리를 단단히 묶은 줄 때문에 힘줄과 뼈가 드러날 정도로 썩어가자 검은 봉투에 넣어 길거리에 버려진 것이다.

이를 우연히 발견한 행인 덕분에 치치는 동물병원에 보내졌고 수의사는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치치는 힘겨운 재활 훈련을 견뎌냈고 새로운 의족도 갖게 됐다. 이후 치치는 LA의 동물단체인 ARME의 주선으로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 사는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부부에게 입양됐다. 미국에서 새로운 견생을 누릴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입양된 치치는 하웰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꿈에 그리던 행복을 찾았다. 또 사람의 의족을 만드는 전문가와 상담을 받은 끝에 치치에게 딱 맞는 맞춤형 의족도 얻었다.

그로부터 2년 여가 흐른 지금 치치는 가족들의 사랑 속에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는 것은 물론 병원에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하는 치료견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치치는 영웅견 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많은 팔로워들이 치치의 수상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치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안겼다"면서 "오는 29일 영웅견 왕관을 꼭 집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하웰 부부는 치치를 가족으로 맞기 전 이미 세 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많은 유기견을 키우고 있었지만 치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곧바로 입양을 결정했다"면서 "최악의 환경과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

  1. 12Sep
    by
    2022/09/12

    한국에 간 아리조나의 듀시 주지사, 윤 대통령 만나고 LG 엔솔도 방문

  2. 11Apr
    by
    2022/04/11

    한국서 활약했던 켈리, 아리조나와 2년 1800만 달러 연장계약

  3. 10Oct
    by
    2018/10/10

    한국서 네발 잃고 AZ 입양된 유기견 '치치', 올해 미국 영웅견에 선정

  4. 26Sep
    by admin
    2018/09/26

    한국서 네 발 잃고 아리조나 입양된 치치, 올해 '영웅견' 후보에 올라

  5. 30Apr
    by
    2019/04/30

    한국서 구조된 미국 입양 장애견 ‘치치’, 아리조나에서 눈 감아

  6. 26Feb
    by
    2024/02/26

    한국기업 KCC, 길버트에서 열릴 LPGA 골프투어 스폰서 참여

  7. 13Jun
    by
    2022/06/13

    한국과 월드컵 상대인 우르과이, 아리조나에서 멕시코 눌렀다

  8. 19May
    by
    2018/05/19

    한국계 배우 켄 정, 피닉스 콘서트에서 응급환자 구해

  9. 13Mar
    by
    2019/03/13

    한국계 '카일러 머리' NFL 1순위 지명 유력, 아리조나로 오나

  10. 02Feb
    by
    2021/02/02

    한국 엔지켐생명과학 & ASU 공동연구, NASA 연구과제 최종선정

  11. No Image 08Mar
    by
    2018/03/08

    한국 언론사가 뽑은 피닉스 주변 밸리 최고의 골프코스들

  12. 07Jan
    by
    2017/01/07

    한국 양계업계, 계란 수입위해 아리조나 농장도 접촉

  13. 03Oct
    by
    2023/10/03

    한국 방문한 아리조나의 홉스 주지사, 경기도와 협력방안 논의

  14. 27Dec
    by
    2022/12/27

    한 해 연봉 전부를 내놓은 진정한 기부천사, 피닉스 선즈의 비욤보

  15. 26May
    by
    2018/05/26

    한 번 만난 남성에게 6만5000개 문자 폭탄, 피닉스 여성 '체포'

  16. 28Feb
    by
    2023/02/28

    한 때 농장타운에서 이제는 '붐타운'으로 각광받는 라빈 빌리지

  17. 30Jun
    by
    2020/06/30

    한 달 반만에 다시 AZ 찾은 트럼프, 장벽 둘러보고 피닉스서 유세

  18. 08Aug
    by
    2023/08/08

    한 달 동안 이어진 폭염에 못 견디고 맥 없이 쓰러지는 선인장들

  19. 13Jan
    by
    2017/01/13

    한 남자와 웨딩마치 울리겠다는 쌍둥이 "투산에서 결혼할 것"

  20. No Image 29Dec
    by
    2017/12/29

    학위 수준따라 임금 격차 가장 큰 도시 7위에 스카츠데일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