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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기술(IT)ㆍ자동차 기업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 미래 사업이 돼 버린 대중교통 무인자동차 상용화가 다음달 세계 최초로 아리조나에서 그 첫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웨이모(waymo)가 그 주인공이다. 

상용화 지역이 아리조나주 피닉스로 한정되지만 업계 선도 기업의 행보인 만큼 파장은 '글로벌'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의 첫 상용 무인차 브랜드명은 공식 발표 때까지 철저히 기밀에 붙여질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12월 중 세계 최초의 상용 무인자동차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에 앞서 웨이모는 수개월간 챈들러에서 '얼리 라이더(Early Rider)'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를 비공개 시범 운영했다. 

여기서 얻은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정식 서비스를 피닉스에서 전개하는 것이다. 

다만 상용화 대상은 현재 시범운행이 진행 중인 지역 내 160㎢에서 허가 받은 일부 주민들에게 국한된다. 

차량은 시범운행 때 사용한 것과 같은 모델인 크라이슬러의 밴 퍼시피카이다.

당장 상용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최소 1년 이상 자원봉사로 테스트 그룹에 속해 웨이모의 개발을 지원했던 400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초기에는 차량 운행을 도울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무인자동차 프로그램에 익숙한 이용자가 원할 경우 보조 운전자 없이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제한된 지역ㆍ인원에게만 상용 서비스 사용이 허가되는 것은 기존의 테스트 단계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들이 기존 비밀유지 계약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있다. 

블룸버그는 이용자들이 다른 소비자들처럼 사용 후기에 대해 서로 대화 할 수 있고, 차 안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으며, 친구나 심지어 언론 매체 관계자를 동승 시킬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인자동차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일부 '운 좋은' 피닉스 주민들을 통해 웨이모로 집중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웨이모의 가격 정책 역시 업계에서는 큰 관심거리다. 

당장 상용화 전환 직후부터 경쟁 관계가 될 공유자동차 서비스 우버나 리프트처럼 거리당 운행 요금을 받을 수 있겠지만 구글이 그 동안 축적했던 광고 노하우 등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접목해 운임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약 10년 전 구글은 세계 정상급 인재들을 끌어 모아 본격적으로 무인 자동차 개발에 나서면서 각종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미 GM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비교해서도 1년 이상 앞서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웨이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웨이모 무인자동차의 운행 거리는 2009~2018년 1,600만㎞를 넘어선다. 

특히 개발 초기 구글이 자율주행 160만㎞를 달성하는데 까지 6년이 걸렸지만, 올해에는 불과 10개월 간 800만㎞ 이상의 자율 운행 실적을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웨이모는 선두주자로서의 강점을 앞세우면서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차량 공급 네트워크와 유지 보수 시스템 등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예상되는 작업이다. 

기본적인 기반이 검증된 이후 다른 대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웨이모는 자율차 기술을 기업용 서비스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월마트(유통), 오토네이션(자동차 판매) 등 기업들과 함께 자율주행 택시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들 기업의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제공에 대해 웨이모는 언급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량은 대중교통 영역보다 화물운송 영역에서 더 빠르고, 더 크게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이 키바 로봇을 도입해 물류센터 내에서의 물품 이동 인력을 대체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듯이, 자율차의 서비스 영역은 사람보다 화물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운송에 들어가는 비용의 30%는 인건비이고, 전체 이동구간 중에서 고속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은 80~90% 정도로써 자율(화물)차가 고속도로 운행이나 물류센터 간 운행을 무인화 할 경우, 엄청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웨이모가 상용차 서비스를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의 시장 가치를 800억 달러(약 90조 원)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만일 웨이모가 무인 트럭 기술과 라이선스까지 취득하게 되면, 현 시장 가치에 960억 달러가 더해질 것"이라면서 "향후 인간과 자동차의 미래를 새롭게 설정하게 될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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