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12.JPG

 

 

미국 내 학교들에서도 학생 간 왕따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7년 전 이를 멋지게 극복한 한 아리조나 고교생 간의 특별한 우정 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지적 장애가 있는 여고생 차이(Chy, 16)는  자신이 다니고 있던 아리조나의 퀸 크릭 고교에서 심각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차이를 놀리거나 괴롭히는 것은 물론 교실 밖으로 밀쳐내 쓰레기를 집어 던지기도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친구들의 괴롭힘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는 차이.

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엄마 리즈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 주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차이의 딱한 사정을 접한 한 주민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 카슨(Carson, 18)에게 친구를 잘 보살펴 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퀸 크릭 고교의 미식축구 고등부 선수 중에서도 잘생긴 외모와 운동 실력으로 유명했던 카슨은 적극적으로 차이를 돕기로 마음먹고 다음 날 학교에서 소녀를 찾았다.

홀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차이를 본 카슨은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는 앞에서 "같이 앉아서 밥 먹어도 돼?"라고 물었다.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카슨을 보고 놀란 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카슨은 미식축구부 친구들까지 데려와 차이와 함께 밥을 먹었다.

이후 카슨은 점심시간 때마다 차이를 찾아 함께 밥을 먹었고, 수업이 시작하면 교실까지 데려다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또 그는 교내 파티나 시합이 있는 날마다 차이를 데려와 지정석까지 마련해주며 특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차이가 미식축구부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자 친구들의 괴롭힘은 사라졌다. 

일부 학생들은 차이에게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카슨의 도움으로 다시 웃음을 되찾게 된 차이는 "미식축구부 오빠들이 저에게 행운을 가져다줬다. 정말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카슨을 비롯한 미식축구부 오빠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차이에게 편지와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2012년 12월 피플지가 소개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직도 학교 내 왕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카슨의 선행은 지금까지도 훌륭한 해결 사례로 남아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아리조나 국경에서 총격사건…관세국경보호국 "부상자 생존" file 2019.02.19
AZ 주의회, '포르노는 공공보건위기' 선포안 추진...법적 구속력은 없어 file 2019.02.18
학대로 발 썩어가는데도 사람 보고 반가워 꼬리 흔든 AZ 강아지 file 2019.02.18
'왕따 여고생' 옆에 앉아 친구 돼준 AZ 훈남 운동선수 오빠 file 2019.02.18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해 출산케 한 아리조나 간호조무사 "난 무죄" file 2019.02.12
요양원 보낸다는 아들 살해한 93세 AZ 노모 재판 전 사망 file 2019.02.12
아리조나 국경서 350만달러 어치 대규모 마약 밀반입 적발 file 2019.02.12
애플의 '그룹 페이스타임' 오류, AZ 청소년이 첫 발견해 신고 file 2019.02.12
세계 최고대회 '피닉스오픈'이 갤러리 수 집계를 포기한 이유는 file 2019.02.11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 전국 2위' 스카츠데일의 Cafe Monarch file 2019.02.11
교토대, AZ 바이오스피어2에서 우주 생활 프로그램 운영 file 2019.02.11
투산 레몬 마운틴 질주 싸이클, 도로 가로지르던 사슴과 '꽝' 충돌 file 2019.02.06
피닉스 아마존 물류센터 화장실에 신생아 버려 숨지게 한 여성 체포 file 2019.02.06
아리조나 자동차 경매 '토요타 수프라 1호차' 210만달러에 낙찰 file 2019.02.06
전기차 보급 늘면서 아리조나 구리광산 개발도 덩달아 신바람 file 2019.02.05
Lyft 운전기사, 템피서 손님 칼에 찔려 뱃속 아이와 함께 사망 file 2019.02.05
투산 남성, 10년 전 드라마 속 심폐소생술 장면 기억해 여성 구해 file 2019.02.05
미컬슨, 고향인 스카츠데일에서 투어 44승 도전 성공할까? file 2019.01.31
피닉스 식물인간 20대 환자 성폭행해 출산케 한 간호조무사 체포 file 2019.01.30
장난감 총 든 14세 소년 ‘오인 사살’ 한 AZ 템피 경찰 대응 논란 file 2019.01.30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51 Next
/ 151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