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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시골7(1).jpg

 

 

사라지는 것들은 

그리움을 남긴다

 

초가집 저녁 연기가 그렇고

원두막 

물레방아

섶다리가 그렇다 

 

마음까지 밝혀주던 등잔불

엄마 손길에 빛나던 장독대

교실 난로위에 높이 쌓여있던 도시락들

아련히 그리운 풍금소리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사라져 간다

 

지금은 가물가물해진 친구들 이름에 겹치지는

해맑은 얼굴들.....

 

술래잡기 하던 옆집 머슴애

꼴망태 위에 

가끔씩 얹혀 있던

예쁜 들꽃다발 

 

혹시

나에게 주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

 

속절없이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아픔이 

 하나의 역사로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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