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문학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Night-Rain.jpg

 

 

말굽 소리 내며 지붕 위를 달리는 

굵은 빗방울 

 

야속시리 간신히 잠든 

깊은 밤 깨운다

 

눈꺼풀 내린 내 귀에 대고

왜 저리 큰 소리로 울고 있는가

 

까만 허공엔 촛점 맞출 곳도 없지만

눈을 떠본다

 

고통에 눌린 땅 위에 한숨들

오르락  내리락 

널뛰기하는 아픈 빗방울 인가

 

마른 땅이 목말라  넘어가니

맨발로 달려오는 착한 단비이려나 

 

새벽을 걷어낸 후...

 

밤비에 푸른몸 샤워하고

 젊어진 나무

 

몸매 과시하려 듬뿍 내보낼 산소

깊숙이 허파속에 들여 보내곤

생각해보자며

 

다시 들기 힘든 

뒤척이며 청하여 본다.

?

  1. 18Oct
    by
    2019/10/1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오디가 익어가는 6월이 오면 -이범용

  2. 25Sep
    by
    2019/09/25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길 -소머즈 이윤신

  3. 18Sep
    by admin
    2019/09/1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깊은 밤 -권준희

  4. 10Sep
    by
    2019/09/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금붕어의 반란 -아이린 우

  5. 04Sep
    by
    2019/09/0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옷장을 정리하며 -박찬희

  6. 27Aug
    by
    2019/08/2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속초 해변을 거닐며 -이범용

  7. 20Aug
    by
    2019/08/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죽음을 알아가는 시간 -김률

  8. 13Aug
    by
    2019/08/1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단풍 -김종휘

  9. 06Aug
    by
    2019/08/0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향기나는 빛 -권준희

  10. 30Jul
    by
    2019/07/3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별로 아로새긴 깃발(The Star-Spangled Banner) -이영범

  11. 23Jul
    by
    2019/07/2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보릿고개 -아이린 우

  12. 16Jul
    by
    2019/07/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기대 -박찬희

  13. 04Jul
    by
    2019/07/0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안구 건조증 -최혜령

  14. 23Jun
    by
    2019/06/2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진통 -박희원

  15. 20Jun
    by
    2019/06/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작은 시작 -권준희

  16. 08Jun
    by
    2019/06/0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단절 -아이린 우

  17. 01Jun
    by
    2019/06/0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향수 -박찬희

  18. 26May
    by
    2019/05/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74시간 여행 -이건형

  19. 18May
    by
    2019/05/1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나는 우습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최혜령

  20. 07May
    by
    2019/05/0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나 대신 -권준희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6 Next
/ 1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