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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정신없이 바빠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마음을 정화하고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그런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삼림욕이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아리조나주 세도나에 자리한 한 럭셔리 스파에서 변형을 가미한 웰니스 액티비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협곡욕(canyon bathing)'.

세도나의 스파 리조트 미 아모(Mii amo)는 아리조나의 유명한 협곡에 머물면서 자연과 연결됨을 느끼고 내면을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라이빗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협곡욕 길을 따라 조용히 산책하며 보인턴 캐년 워시(Boynton Canyon Wash)의 장엄한 수림을 지나 협곡 벽의 전망이 펼쳐지는 탁 트인 목초지까지 향한다.

스파 측에 따르면 붉은 암석이 펼쳐져 전망이 뛰어난 보인턴 캐년과 그 주변 지역은 인근 인디언 부족에겐 상징적인 공간이자 수천 년 동안 특별한 의미의 장소였다고 한다. 

이런 곳을 새로운 스파 분야로 개발한 협곡욕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자아와 목표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스파 측 설명이다.

미 아모의 총괄 지배인이자 인챈트먼트 그룹의 웰빙 디렉터인 짐 루트는 "맑은 정신과 집중력, 자신감과 평화로움의 감각을 서서히 깨우는 프로그램이 협곡욕"이라고 소개했다. 

협곡욕의 효과와 관련해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아직 없지만 자연 속에 머물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BMC 공중 보건'이라는 학술지 조사에 따르면 매주 30분 이상 자연적인 공간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건강이 더 좋고 고혈압을 겪을 확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물 주변이나 푸른 공간 또한 같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협곡욕을 하지 않더라도 스파 부지 안에 있는 수정 동굴(Crystal Grotto)에서 명상을 하며 하루의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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