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2.JPG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에 대한 미국의 급습 작전명은 '케일라 뮬러'로 알려졌다.

케일러 뮬러는 시리아 난민을 돕다 IS에 납치돼 희생된 아리조나 출신 여성 인권활동가의 이름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7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뮬러와 다른 미국인을 잔혹하게 다룬 알바그다디와 추종자들을 심판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지었다고 전했다. 

뮬러는 국제구호단체에 소속돼 시리아 난민을 돕다 IS에 납치된 후 18개월 간 인질로 붙잡혀 있다 숨졌다. 미 정부는 2015년 2월 10일 뮬러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IS는 나흘 앞서 뮬러가 요르단의 공습으로 건물 잔해에 깔려 사망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를 계기로 지상군을 파병해 IS를 처단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거세졌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책임을 질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해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리조나주 프레스캇 출신인 뮬러는 2013년 8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 세운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터키로 돌아오는 길에 IS에 인질로 붙잡혔다.

뮬러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다. 2007년 대학생 시절부터 아프리카 수단을 돕는 '다르푸르 구호동맹' 활동을 시작으로 2009년 인도에서 고아들을 돌봤고, 2012년부터 '서포트 투 라이트'라는 터키 구호단체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도왔다. 

그는 6개월 넘게 억류되어 있던 2014년 봄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안전한 곳에서 신체적으로도 전혀 상해를 입지 않은 상태"라며 "시일이 아무리 길어져도 나는 무너지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협상하지 말라.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다른 대안이 있으면 그것을 선택하라. 절대 협상해야 한다는 부담이나 의무감을 느끼지 말라"고 말했다. 

뮬러는 이번 미국 특수작전에서 숨진 알바그다디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뮬러는 자신과 함께 감금된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녀들이 엄마처럼 의지했다고 한다. 뮬러와 함께 억류됐다가 탈출한 이라크 소수민족 야디지족의 14세 소녀가 미국 첩보요원에게 증언한 내용이다. 특히 소녀들은 탈출하기 전 뮬러에게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내 생김새가 바로 눈에 띄어 함께 도주하면 모두 잡힐 것"이라며 거절했다고 이 소녀는 밝혔다. 

기독교를 믿던 뮬러는 이슬람교로의 개종도 거부했다고 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는 마침내 3명의 미국인을 참수한 사람을 심판했다"며 작전명을 소개한 뒤 "그것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여전히 아리조나에 살고 있는 뮬러 부모들은 알바그다디 사망 소식에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칼 뮬러)", "이 정부에 얼마나 감사한지 이야기하고 싶다(마샤 뮬러)"고 말했다.

뮬러의 부모는 지난달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CNN에 따르면 알바그다디 제거 공식 발표 전날인 토요일, 뮬러 부부는 프레스캇에 위치한 집에서 한 기자로부터 알바그다디가 사망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어머니 마샤 뮬러의 첫 반응은 믿어도 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어 뮬러 부부는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일요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 

CNN은 "(뮬러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특수부대를 칭찬하며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마샤 뮬러는 아리조나 리퍼블릭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공습 작전 지휘를 칭찬하며 "만약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트럼프 대통령처럼 결단력이 있었다면 케일라는 아직 살아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친 칼 뮬러는 ABC뉴스에 "오바마는 영웅이 될 수 있었는데 영웅이 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뮬러 부부는 딸이 '부드러운 마음을 가졌던 사람', '언제나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던 재능을 가졌던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케일라는 항상 모든 사람을 돕는 마음을 가졌다. 자신과 다른 사람이건, 자신과 의견이 다르거나 상관하지 않았고 항상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그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그들 편에서 더 잘 이해하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그 듀시 아리조나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한 성명에서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왔던 케일라 뮬러를 우리 아리조나 주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

  1. 아리조나에 생산공장 둔 '루시드', 전기차 시장 '핵'으로 부상할까

    지난 2007년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생산하던 아티에바(Atieva)가 2016년 전기차 생산을 선언하면서 회사명을 변경한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0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
    Date2019.10.21
    Read More
  2. 2012년 집 산 아리조나 주민, 주택 에퀴티 13만3000달러 모였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2012년 집을 구입한 뒤 지금까지 보유한 사람들의 주택 에퀴티 상승 폭이 이후 구입자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고 사상 최악의 침체에서 막 벗어나던 시점이었다. 이...
    Date2019.10.21
    Read More
  3. SD 투수, 아리조나 주택 개구멍 무단 침입하다 ‘테이저건’ 맞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투수 제이콥 닉스(23)가 아리조나에서 주택 무단 침입으로 체포됐다. 10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닉스는 지난 10월 6일 새벽 3시 반 경 아리조나주 피오리아의 91st 애비뉴와 베어슬리 로드 교차로 인근 한 주택에 ...
    Date2019.10.23
    Read More
  4. '교사가 근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에서 아리조나는 꼴지

    월렛허브가 최근 미국 내 51개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사들이 근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에 따르면 아리조나주는 총점 33.95점을 받아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을 안았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이 조사결과에서 아리조나주는 '기회와 경쟁' ...
    Date2019.10.23
    Read More
  5. 아리조나 공무원이 마셜 제도 아이 입양사기 벌여 체포

    아이를 원하는 미국인들의 열망은 정말이지 간절하다. 그리고 그 간절함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번 입양 전문 변호사이자 아리조나주 선출직 공무원이 붙잡혔다. 그 수법을 보면 미국의 이민법과 의료 제도 그리고 피해자들의 절박함을 악랄하게 이용했...
    Date2019.10.23
    Read More
  6. 한인계 '머리'가 이끄는 아리조나 카디널스 3연승 질주

    한인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이끄는 아리조나 카디널스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0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태디엄에서 벌어진 NFL 시즌 7주차 경기에서 아리조나(3승3패1무)는 러닝백 체이스 에드먼즈가 커리어 하이인 126야드 러...
    Date2019.10.27
    Read More
  7. 전설적 탐사보도 ‘아리조나 프로젝트’는 원조 데이터저널리즘이었다

    미국 탐사보도협회(IRE)는 1976년 당시 미국 각지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오늘날 이 조직의 연례 콘퍼런스는 세계 각지의 탐사보도 베테랑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커졌다. 이 단체의 근본과 성격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
    Date2019.10.27
    Read More
  8. 챈들러 길 건너던 아버지와 아들, 뺑소니 차량에 치어 모두 사망

    챈들러에서 길을 건너던 아버지와 아들이 뺑소니 차량에 치어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챈들러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10월 21일(월) 오후 5시 45분, 챈들러 블러바드와 알마 스쿨 로드 교차로 상에서 였다. 길을 건너던 모하매...
    Date2019.10.27
    Read More
  9. 세도나의 스파, 자연 느끼고 자아 탐색하는 '협곡욕' 서비스 선보여

    점점 더 정신없이 바빠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마음을 정화하고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그런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삼림욕이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아리조나주 세도나...
    Date2019.10.28
    Read More
  10. 메이요 클리닉, ASU와 손잡고 6대 의료기 스타트업 ‘육성’

    메이요 클리닉은 최근 6대 유망 의료기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를 육성하기 위해 메이요 클리닉과 아리조나 주립대(ASU)가 함께 사업 개발과 지원에 나서게 된다. 6대 유망 의료기 스타트업에는 환자 케어 및 결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은 웨어러블, 앱, ...
    Date2019.10.28
    Read More
  11. 피자헛, 피닉스 매장에서 처음으로 신개발 원형 용기 선보였다

    "네모난 박스에 담긴 동그란 피자를 세모나게 먹는다"는 유머는 곧 옛말이 될 전망이다. 피자헛이 동그란 피자를 담아낼 원형 포장박스를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36th 스트리트와 토마스 로드 교차로 선상에 위치한 매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니콜라스 브루콰이...
    Date2019.10.28
    Read More
  12. 개점 나흘 전부터 텐트치고 대기 '화이트 캐슬 아리조나 1호점' 오픈

    2X2 인치에 두서너 입 크기의 작은 햄버거 '슬라이더'로 잘 알려진 유명 체인점 '화이트 캐슬'이 드디어 아리조나에도 문을 열었다. 화이트 캐슬의 아리조나 1호점(9310 East Via de Ventura)이 자리한 곳은 솔트 리버 토킹 스틱 엔터테인먼...
    Date2019.10.28
    Read More
  13. 야투 화력 쏟아부은 피닉스 선즈 골든스테이트에 승리

    골든스테이트는 10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 시즌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110-121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1쿼터부터 14-43으로 크게 밀렸다. 이후 점수 차이를 뒤집기 위해...
    Date2019.11.05
    Read More
  14. 거의 차에 치일 뻔한 피닉스의 도로보행자 2명, 하늘이 살렸다

    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던 차량에 스트롤러를 끌며 도로를 건너던 여성 2명이 거의 치일 뻔 했지만 때마침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질주 차량과 충돌하면서 기적적으로 참극을 피할 수 있었다. 피닉스 경찰이 최근 내놓은 영상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2명...
    Date2019.11.05
    Read More
  15. "선사시대 숨결 고스란히" AZ 목화석 국립공원 암각화 '뉴스페이퍼 락'

    허리가 구부정한 남자가 한 손은 지팡이를 짚고, 남은 손은 뒷짐을 졌는데, 수염이 길렀으니 노인으로 추정된다. 그의 앞에는 도마뱀인 듯한 동물이 기어간다. 하늘엔 무한 동그라미를 가진 해가 떠 있다. 여자인듯한 사람이 한손을 하늘로 한 채 서 있고, 그...
    Date2019.11.05
    Read More
  16. 아이 안고 있던 흑인 부부 과잉진압한 피닉스 경찰관 해고 결정

    4살 아이가 가게에서 인형을 그냥 들고 나왔다며 아이의 부모에게 수갑을 채우고 총까지 겨눈 아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이 해고 통지를 받게 됐다. 부부를 제압했던 두 경찰에게는 각각 해고와 견책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피닉스 경찰국 제리 윌...
    Date2019.11.05
    Read More
  17.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화장실에 몰카, 전직 승무원 AZ 법정에 고소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조종사들이 기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해당 영상을 생중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말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종사 2명이 기내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뒤 아이패드로 영상을 스트리밍 생중계했다는 폭로가...
    Date2019.11.06
    Read More
  18. IS 수장 알바그다디 제거작전으로 케일라의 AZ 부모 한 풀렸다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에 대한 미국의 급습 작전명은 '케일라 뮬러'로 알려졌다. 케일러 뮬러는 시리아 난민을 돕다 IS에 납치돼 희생된 아리조나 출신 여성 인권활동가의 이름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
    Date2019.11.06
    Read More
  19. 피닉스 선즈 5연승 질주하던 필라델피아도 잡았다

    피닉스 선스가 연승을 달리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첫 패배를 안겼다. 피닉스는 4일 아리조나주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슈팅 가드 데빈 부커가 40점을 쏟아부은 데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14-109로 물리쳤다. 3연승...
    Date2019.11.10
    Read More
  20. UofA "우주 암흑에너지 정체 밝힐 5천개 눈, 투산 천문대서 곧 가동"

    우주는 팽창 중이다. 그것도 지구에서 먼 곳일수록 더 빨리 팽창하고 있다. 우주 빅뱅 이론은 우주가 초기에는 팽창하다가 중력으로 팽창 속도가 줄고 급기야 수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가속 팽창 중이라는 사실이 1998년에야 밝혀졌다. 우주...
    Date2019.11.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