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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단 하나 존재한다'는 인식은 우리에게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달이 꼭 하나일 이유는 없다. 화성만 해도 달이 2개다. 목성이나 토성은 심지어 60~70개를 거느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 놀랍게도 지구를 도는 제2의 달이 관측돼 화제가 됐다.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는 지난달 25일 지구의 중력에 묶인 또 다른 달 '2020 CD₃' 발견을 발표했다. 

이 '미니 달'은 2월 15일 아리조나대학(UofA)의 '카타리나 천체 탐사'에 참여한 천문학자들이 투산시 인근 레몬 마운틴 천문대에서 구경 1.52m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했다. 

이후 다른 학자를 통해서도 추가 관측이 이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미니 달' 관측 사실이 일부 알려지기도 했다.

소행성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궤도를 계산하는 공식 기구인 MPC는 "궤도를 종합해 볼 때 이 천체가 지구에 임시로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태양 복사압으로 인한 섭동(궤도가 다른 천체의 힘으로 정상적인 타원을 벗어나는 현상) 증거는 안 보이며, 인공물체와의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새로운 달은 매우 작다. 직경이 약 6~12피트(1.8~3.6m)인 것으로 추정돼, 천문학자들이 '미니 문'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미니 문은 3년 전 지구 궤도에 이끌려 우리 주변을 돌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워낙 작은 탓에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미니 문은 얼마든지 또 생길 가능성이 있다. 수없이 많은 소행성이 지구 주변에 있고, 이들이 지구 궤도에 이끌려 들어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MPC와 학자들은 이런 또 다른 달이 매우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소행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궤도를 유지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지만, 이것이 장기화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설명이다. 

보통 일정 기간 후 지구 대기로 유입돼 불타거나, 아예 궤도를 벗어나 떠나 버린다.

2006년 발견된 '2006 RH120' 사례도 그랬다. 이듬해까지 지구 궤도에 머무른 후 우주로 돌아갔다. 

영국 디오픈유니버시티(OU) 행성지구과학과의 데이비드 로더리 교수는 온라인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기고문을 통해 "2020 CD₃ 는 기본적으로 지구 궤도로 들어선 작은 소행성일 뿐"이라면서 "이런 천체는 지구에 근접했다가 충돌하기도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현재의 달보다 더 먼 거리에 있는 궤도에서 중력에 붙잡혔다"고 했다.

이번 2020 CD₃경우도 3년간 지구를 돌았지만, 이별할 날이 머지 않았다. 궤도 시뮬레이션 결과 오는 4월경 궤도 밖으로 밀려 나간다는 결과가 나왔다.

달이 생기는 경로는 이 밖에도 또 있다. 화성의 달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생긴 사례에서 이를 볼 수 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왜소행성이 화성에 충돌해 발생한 파편에서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이는 지구와 인류에 큰 위협이 되는 경우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달이 생기는 일이 있다면, 반대로 사라지는 일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놀랍게도 현재 진행형이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달은 매년 3.8㎝씩 지구와 멀어지고 있다. 지구와 달은 이미 이별 중이다. 

아폴로 15호 승무원이 달에 설치한 레이저 역반사 거울을 통해 이 이별 과정을 알 수 있었다.

지구와 달이 멀어지는 이유는 달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다. 이것이 지구 자전에 영향을 끼치고, 이것의 반작용으로 조금씩 달이 밀려 나간다. 

약 15억년 뒤에는 달이 지구와 상당히 멀어지게 된다. 이때 목성의 중력이 달을 지구 궤도에서 끌어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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